"사계절 꽃 피는 공원 조성 온 힘"
"청정자연 '천사섬' 신안 만들 것"
안정섭
| 2011-07-21 15: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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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우량 전남 신안군수 취임 1주년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ㆍ습지보호구역 지정
창군 42년만에 청사 이전… 주민 자존심 향상
'인구 10만명' 웅군 목표로 토대구축에 총력전
[시민일보] 올해 신안군은 군정사의 하나의 획을 긋는 대역사가 이루어진 해로 창군 42년 만에 군청사가 지역내로 이전했다.
특히 아시아최초 슬로시티 지정 및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습지보호구역으로 지정되는 등 세계가 인정한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갖췄다.
이러한 지역여건을 충분히 활용하고 군 청사 이전을 새로운 지역창조와 도약의 발판으로 삼아 민선5기 박우량 신안군수는 취임 1주년 <시민일보>와 인터뷰을 통해 "연륙?연도교의 지속적인 추진으로 가고 싶을 때 갈 수 있는 편안한 신안 건설과 신안천일염을 세계적인 명품으로 육성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며 "천사섬을 늘 푸른 공원, 사계절 꽃피는 섬 조성을 위한 꾸준한 노력으로 녹색신안을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열악한 군 재정에 도움이 되고 각종 지원사업을 끌어오기 위하여 쉬지 않고 중앙부처를 방문하였고, 낙후된 지역 여건을 변화시켜 보석 같은 섬으로 가꾸어 나가기 위해 수없이 읍?면 현장을 다니며 군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군정을 이끌어 왔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박우량 군수는 향후 임기동안 "인구 10만의 웅군을 목표로 그에 따른 토대를 구축하는데 역점을 두고 군정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박우량 신안군수와 가진 인터뷰 전문이다.
◆ 42년만에 신안군청이 신안 압해도로 이전해 군민의 자존심 상승과 도약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것이 중론인데 이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은?
1004개 섬으로 이루어진 신안군은 옹진군과 함께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행정구역 밖에 군청이 위치한 지방자치단체로 1969년 창군 이래 지금까지 목포시 북교동에 청사가 위치해 있었다.
그러나 지난 4월 신안군은 창군 42년만에 신안군 압해면으로 군청사가 이전되면서 군민의 자존심을 살리고 ‘인구 10만의 웅군’으로 비약적인 발전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SOC(사회간접자본)를 확충해 군민의 소득 및 편리성 향상을 위해 어떤 성과가 있는지?
군은 군민의 소득 및 편리성 향향을 위해 SOC를 확충해 인구 10만의 웅군으로 비약적인 발전의 기반을 마련했다.
섬 주민의 열망인 육지와의 연결을 위해 지난 해 증도대교 개통으로 주민들의 소득향상과 군민들의 생활이 한층 편리해졌다.
또한 압해~운남간 연륙교도 2013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현재 85%의 공정율로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지도~임자간, 하의~신의간, 안좌~자라간 연륙ㆍ연도화 사업도 현재 활기차게 진행되고 있어 향후 공사가 완료되면 군민들의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이다.
특히 중부권과 흑산권의 교통관문이 될 압해~암태간 새천년대교 건설도 작년에 380억원을 확보하여 올해 착공하였고, 정부에서 흑산도에 경비행장을 건설할 수 있도록 승인되어 서울에서 1시간이면 아름다운 흑산도를 여행 할 수 있는 시대가 멀지 않아 열릴 것이다.
◆교통체제의 개선을 위한 군의 지원들은?
도서지역으로 형성된 우리 군의 교통문제 해결은 삶의 질과 소득 향상의 요체이고, 희망의 근간이다.
그러기에 중앙정부를 설득하여 전국 최초로 실시된 여객선 야간운항의 지속적인 추진으로 농수축산물의 적기 출하와 다양한 해상교통로 확보로 도서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군민의 편의를 위해 1단계 버스공영제를 전면 시행하여 연간 약 65만 주민의 안전한 맞춤형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러한 공영버스 운영사업은 농림수산식품부의 농촌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대표적인 권장사업으로 채택됐다.
작은섬 주민의 교통여건 개선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으로 주민의 불편을 해소하고, 최근 신안농협 한정 면허를 개선하여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였다.
최근 언론, 방송 등 홍보매체를 통해 우리 군을 찾는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어 편리한 교통시스템 구축을 위해 금호고속과 운행 노선을 지속 협의하여 연장운행을 추진함으로써 주민 및 관광객 교통편의를 제공했다.
◆천일염을 세계적인 명품으로 육성하기 위해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노력은?
신안천일염은 육지와 5㎞에서 50㎞ 떨어진 청정한 바다에서 생산되고 있는 친환경적인 소금으로 지난 2008년 3월 천일염이 광물에서 식용으로 법이 개정되고 마그네슘, 칼륨, 칼슘 등 미네랄 함량이 해외 명품 천일염에 비해 월등하게 많아 인기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이에 천사의 섬 신안천일염축제를 찾아가는 축제로 전환하여 천일염 홍보에 나섰고, KB 국민은행 2010 한국바둑리그 챔피언 결정전에 신안천일염바둑팀이 창단 2년만에 우승함으로써 신안천일염을 더욱 홍보하는 계기가 됐다.
또한 천일염 생산시설 개선을 위한 창고?해주를 친환경 자재로 교체하여 위생적이고 안전한 천일염을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
◆타 지역보다 비교우위의 농수산물 판로확보를 위한 성과는?
소규모의 아름다운 '작은 축제'를 연중으로 개최해 작은 예산으로 우리지역의 대표 농수산물을 전국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
또한 목포우체국과 국내 유명 전자상거래 업체인 G-마켓, 옥션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대도시 소비자 단체와도 협약을 통하여 농수산물 판로 확대를 적극 추진했다.
특히 비금면 덕산리에 53억원을 들여 전국 최고 지역명품 농산물유통센터인 신안섬초 가공유통센터와 지도읍 감정리에 새우젓 저장ㆍ가공ㆍ포장 등 완제품 생산시스템을 갖춘 종합저온 저장시설을 준공하여 다양한 상품을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마늘가공을 통한 소득증대를 위해 중앙 정부를 설득해 150억원의 지원을 받아 전국 제일의 현대식 유통가공시설을 준공하여 고용창출과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복지행정 실현을 위해 추진한 성과는?
주민 공동체 형성과 휴식공간으로 필수적인 경로당 신축과 개보수, 그리고 에어컨을 설치하여 고령화 되어가고 있는 주민들이 좀 더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삶의 터를 제공해 나가고 있다.
비금, 자은, 안좌, 장산면에 복지회관을 건립해 도시로 나오지 않고도 목욕과 여가를 보낼 수 있도록 해 삶의 질이 획기적으로 향상되는 계기를 만들었다.
◆천사의 섬 신안의 아름다움을 지키고 가꾸기 위한 노력들을 설명한다면?
지난 2009년 군민과 함께 유네스코가 지정하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받아 국내최초로 청정지역으로 입지를 확고히 한 바가 있다.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로 지정된 증도에 전기셔틀버스 및 마차와 달구지를 운행해 갯벌생태체험과 체험관광을 실시하고 있고, 차 없는 섬으로 조성하기 위해 주민에게 자전거 보급, 주차장 확보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2009년 처음 친환경세제를 보급한 결과 증도의 전체적 하천 수질이 눈에 띄게 개선되어 2011년에도 북신안농협과 친환경세제 지원협약을 체결하여 환경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그 밖에도 100년을 내다보는 아름다운 섬 공원화 사업과 살기 좋은 마을가꾸기 사업을 통하여 ‘제2의 새마을 운동’처럼 청결과 아름다움을 가꾸는 군민의식을 함양했다.
경쟁력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성과물은?
어렵고 힘든 재정여건과 갈수록 줄어드는 인구감소를 최소화하는 일환으로 명문고 육성 및 원어민강사 배치, 방과 후 학습지원 등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흑산, 암태, 자은, 팔금, 장산면에서는 면 전체적으로 다목적체육관이 하나도 없어서 전남도교육청과 협의하여 상호투자로 4개면은 체육관이 준공됐다.
장산면에도 내년말까지는 준공될 수 있도록 하겠다. ◆군에 대한 대외기관의 평가결과를 밝힌다면?
2010년에 각종 대외기관 시상에 응모하여 내나라 여행박람회 최우수 테마상, 천일염 지역특구 평가 우수상, 제34회 국가생산성 대상, 제11회 전국 아름다운 숲 대회에서 2년 연속 수상 등 총 30개 부문의 수상을 통해 우리 군의 경쟁력을 향상 시키고 이미지를 대내외에 부각시켰다.
◆민선5기 남은 임기동안 추진할 군정방향을 밝힌다면?
첫째 청정지역의 메카 농수축산업을 통한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노력하겠다.
둘째 노인복지시설 대폭적인 확충을 통한 삶의 질을 향상시키겠다.
셋째 섬 교통을 더욱 편리하게 하여 생활의 활력소를 제공하겠다.
넷째 명문교육의 인재육성으로 도시에서 유학 오는 군으로 만들어가겠다.
여섯째 문화 관광시설을 확대해 즐거움의 색다른 공간을 조성하겠다.
일곱째 늘 푸른 천사섬 공원화 사업으로 자연과 함께 숨쉬는 신안군을 건립하겠다.
마지막으로 SOC 확충으로 경제성장 촉진과 생활의 윤택함을 구축해 나가겠다.
전남=황승순 기자 whng04@siminilbo.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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