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내년 19대 총선, 40% 중반대 공천 교체 있을 것”

“지난 15대 총선시 신한국당 ‘새인물론’ 내세워 신뢰 회복해”

안은영

| 2011-07-28 14:47:00

[시민일보] 한나라당 인재영입위원장 주호영 의원이 “내년 19대 총선에서 40% 중반대의 공천 교체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주 의원은 28일 오전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17대와 18대 국회를 통틀어서 보면 대략 공천 교체율이 40대 중반을 유지했다. 이번 19대 국회의원 총선에서도 대략 40% 중반대의 공천 교체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5대 총선 당시 ‘새 인물론’ 총선 전략에 대해서 “전적으로 공감한다”며 “당시 95년은 지방선거가 처음 실시되고 그 다음 해 국회의원 선거가 있었는데, 지방선거에서 당시 신한국당이 참패를 해 거기에 대한 반성과 대책으로 개혁과 새 인물론을 내세워 총선을 치렀다. 그 총선에서는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많이 회복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민들은 내년에 있을 총선에서도 한나라당에 대해 일관되고 지속적인 개혁을 할 수 있느냐, 또 지난 경력이나 활동을 봤을 때 후보자가 전문성이나 도덕성, 혹은 자기희생이나 헌신성 등이 증명된 사람이냐는 것을 주의 깊게 볼 것”이라며 “인재영입위원회에서도 이런 조건을 갖춘 분들을 많이 찾으려고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서 안철수 서울대 교수 또는 방송인 김제동을 영입해야 주목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주장이 나오는 것과 관련해서는 “구체적인 실명을 거론하는 것은 아직 시기상조”라면서도 “많은 국민들로부터 큰 존경과 사랑을 받는 분들을 모셔야만 의미가 있다. 고만고만한 분들을 모셔서는 의미가 없다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단, 정치권이 현실적으로 편 가르기와 상대방에 대한 공격들이 난무하는 장소인데, 우리가 어느 영역에서 일과를 이루고 존경받았던 분들이 정치권에 와서 그런 걸 잃는 경우를 많이 봤다”며 “그런 점을 고려해서 조심스럽게 모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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