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野, 서울시장 후보 경선 한꺼번에 엮어서 해야”

“정당한 절차는 아니지만 시간이 촉박해, 금주 말까지 답 내야”

최민경

| 2011-09-07 13:04:00

[시민일보]민주당 김진표 원내대표가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 경선에 대한 당내 논란과 관련, “가시화 된 당외 후보까지 한꺼번에 엮어서 하는 게 합리적”이라고 주장했다.


김 원내대표는 7일 오전 SBS 라디오 <서두원의 시사초점>과의 인터뷰에서 “정당한 절차로 보면 당내 후보가 정해진 다음 야권 단일화를 기하는 게 당연히 맞지만, 문제는 10월6일까지 후보등록을 해야 하고 최종적으로 어떤 후보를 단일화 후보로 고를 것이냐 결정을 해야 하는데, 시민들이 1주일도 안 되는 사이에 두 번의 투표를 통해 골라야 하는 문제가 있기 때문에 시간이 촉박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차라리 하나로 통합하면 어떠냐는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아직 여러 가지 구체적인, 실무적인 절차, 날짜 계산도 해보고 후보군을 압축하는 문제 등 여러 가지를 놓고 아마 금주 말까지는 답을 내야 할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당내 분위기에 대해서도 “뚜렷한 결론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많은 의원들이 10월6일까지, 또 추석 연휴를 빼면 사실상 2~3주가 채 안남았는데 이런 사이에 두 번의 오픈 프라이머리를 할 수 있겠느냐, 여기에 따르는 걱정들을 두고 지혜를 모아보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내달 보궐선거를 앞두고 출마 의사를 밝힌 당내 인사들에 대해서는 “천정배 후보도 평생 정치인으로 좋은 후보고, 박영선 후보, 원혜영 후보, 한명숙 후보 등 이런 좋은 분들이 아주 치열하고 투명한 경쟁을 벌이는 과정에서 한 사람으로 단일화하고 단일화에 깨끗이 승복하고 자기 선거처럼 뛰어줄 때 서울시민을 감동시킬 수 있고 야권 승리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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