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숙, “안풍, 박근혜 대세론 허구라는 것 확인”

“민주당도 인물 충분치 못하다는 여론 반영 된 것”

안은영

| 2011-09-15 15:08:00

[시민일보] 민주당 박선숙 의원이 내년 대선을 앞두고 정치권내에 불고 있는 ‘안철수 바람’에 대해 “박근혜 대세론이 허구라는 것이 확인 된 게 중요한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15일 YTN 라디오 <강지원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안철수 교수와 박원순 변호사의 등장이 민주당 등 정치권에 ‘인물 위기론’을 불러일으켰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것에 대해 “민주당이 인물이 충분치 못하다는 국민들의 여론이 반영된 것으로 보고 분발해야 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안철수 원장이나 박원순 변호사가 야권 인물들이기에 야권이 끊임없이 새로운 인물과 충실한 정책으로 스스로를 쇄신해야 한다는 국민들의 기대와 바람이 있다는 것을 절실하게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와 관련해서는 “여러 곳에서 단일화의 힘을 경험하고 특히 이번 서울시장 선거는 쉬운 선거가 아니다”라며 “무상급식 주민투표 이후로 오세훈 시장 사퇴 이후로 여권의 표는 똘똘 뭉쳐있고 야권의 표는 분신돼있는데, 힘을 모으고 정성을 모아야만 선거를 치를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범야권 통합후보가 실패할 경우도 예상하는가’라는 질문에 “그런 상황을 만들어서는 절대 안 될 것”이라고 분명히 말했다.

박원순 변호사가 야권 단일 후보가 됐을 경우 선거지원 여부에 대해 “민주당의 후보가 야권단일후보가 될 경우 박원순 변호사는 열심히 (민주당을)도울 것이고, 마찬가지로 박원순 변호사가 후보가 될 경우 민주당도 열심히 도울 것”이라며 “그것이 단일후보를 만들어내는 신의성실의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만일 단일화에 성공을 할 경우 다들 힘을 합쳐 선거를 치를 것이고, 지금 상태로서는 민주당밖에 박원순 변호사가 상당히 유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덧붙였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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