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재 의원 “인천아시안게임 주경기장 국고 지원해야”
안은영
| 2011-09-15 15:09:00
[시민일보] 한나라당 이경재 의원은 15일 “아시안 40억 인구의 축제인 2014 인천아시안게임 주경기장 건설을 위해 국고를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광식 문화채육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국제 스포츠 행사 하나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면 그에 따른 사회ㆍ경제적 파급효과는 실로 엄청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인천아시안게임을 성공적으로 치러낼 경우, 전국적으로 12조9328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5조5575억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 26만9000명의 고용유발효과를 통해 국가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아시아의 리더로 우리나라가 우뚝 서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아시안게임은 45개국에서 1만3000여명의 선수단과 세계 각 국의 미디어 관계자 7000여명이 참여하는, 그 규모면에서 올림픽이나 월드컵 못지않은 중요한 국제스포츠 행사인데, 정부의 관심과 지원은 그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 매우 유감”이라며 “이제 3년도 채 남지 않았기 때문에 정말 대회의 준비에 박차를 가해야 할 시점인 데 재정적인 어려움으로 준비에 차질을 빚고 있으며, 특히 대회의 꽃이라 할 수 있는 개회식과 폐회식이 열릴 주경기장 건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지난 6월29일 기공식을 갖고 추진 중에는 있지만, 현재 주경기장 건설 총사업비가 약 4900억원 정도 인데 인천시의 재정적 어려움으로 인해 그 재원 확보가 매우 불투명한 상황”이라며 “2014년 대회에 맞추기 위해서는 이제 공사가 본격적으로 착수되어야 하는 데, 정부의 지원 없이는 너무나 어렵다”고 호소했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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