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양천구청장 후보 경선룰 재검토

최용주, 김승제, 강성만, 중앙당 항의방문

안은영

| 2011-09-20 16:29:00

[시민일보]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한나라당은 양천구청장 후보 경선룰 문제로 진통을 겪고 있다.


한나라당 구청장 예비후보인 최용주, 김승제, 강성만 세 후보는 20일 “불공정한 한나라당 양천구청장 후보 경선방식에 대해 중앙당을 항의 방문하여 경선룰의 전면 재검토를 강력히 요구했다”고 밝혔다.


당초 한나라당 중앙당은 이날 4명으로 압축된 한나라당 양천구청장 경선후보 등록과 경선룰과 여론조사 방식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날 추재엽 예비후보를 제외한 3명의 후보가 중앙당을 항의방문, 불공정한 한나라당 구청장 후보선출 경선과정의 문제점을 제기하면서 “세 후보는 당원의사가 전혀 반영되지 못하는 경선룰에 불복한다”는 뜻을 전하자, 경선룰 방식에 대해 재논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경선룰에 대한 논의는 물론, 추후 후보 선출 과정 및 일정도 예측불허의 상태가 됐다.


앞서 이들 세명의 후보들은 전날 “한나라당 당원들의 평가와 선택을 받는 경선을 거쳐 당의 후보로 나서야 한다”며, “현재 중앙당에서 발표한 금주 내 100% 주민참여여론조사 방식은 그 공정성을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한편 이날 당 고위당직자는 중앙당을 항의 방문한 세 후보에게 “당 공천심사위원회에서 재논의를 하겠다. 결과는 추후에 다시 말씀드리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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