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돌풍에 여야 무기력
나경원, 강남권에서도 밀려...민주당 후보와 대결에서는 승리
최민경
| 2011-09-22 16:15:00
Warning: getimagesize(http://www.siminilbo.co.kr/news/photo/Bdatafile/News/279464_1.jpg): failed to open stream: HTTP request failed! HTTP/1.1 404 Not Found in /home/simin/mobile_html/news/skin/default/display_amp.php on line 76
|
|
[시민일보]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이른바 ‘박원순 대세론’ 앞에 여야 각 정당이 무기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서울신문>에 따르면 신문이 지난 19일~20일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에 의뢰해 서울 거주 유권자 1000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박원순 대세론이 서울 전역을 휘몰아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박원순 변호사는 한나라당 유력 주자로 거론되는 나경원 의원과의 가상 양자대결에서 여당 전통 텃밭인 강남권(강남 서초 송파 성동구)에조차 나 의원보다 앞섰다. 실제 '(여야 구분 없이) 서울시장 후보 중에서 누구를 지지하냐'는 질문에 박원순(32.3%) 변호사가 나경원(20.1%) 한나라당 최고위원을 크게 앞섰다. 이어 정운찬(6.4%), 박영선(5.5%), 추미애(3.9%), 천정배(3.0%), 이석연(1.3%) 순으로 조사됐다. 정 전 총리는 한나라당 후보로 거론되고 있고, 박영선, 추미애, 천정배 의원은 민주당 예비후보들이며, 이석연 전 법제처장은 보수성향의 시민단체들이 추대한 범여권 후보다. 또한 박 변호사는 나경원 최고위원과 양자대결에서 50.6%대 34.7%로 무려 15.9% 포인트나 앞섰다. 특히 한나라당이 절대 강세를 보여왔던 강남권(강남, 서초, 송파, 강동)에서 박 변호사는 46%의 지지를 얻어 40.2%의 지지를 얻는 데 그친 나 의원을 5.8%포인트 앞섰다. 야당의 지지율이 높은 강북권에서는 이 같은 격차가 더욱 벌어져 박 변호사의 지지율은 55.0%, 나의원의 지지율은 28.1%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도 볼 때에도 박 변호사는 60대 이상 고령층에서만 나 의원에게 뒤졌을 뿐 다른 연령대에서는 모두 나 의원보다 앞섰다. 우선 20대와 30대에서 박 변호사가 각각 59.5%와 58.9%의 높은 지지를 받은 반면 나 의원은 각각 27.9%와 30.7%의 지지를 받는데 그쳤다. 50대에선 박 변호사가 43.4%, 나 의원이 42.1%로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였다. 그러나 60대 이상 고령층에서는 나 의원이 46.7%로 21.8%의 지지를 얻는 데 그친 박 변호사를 크게 앞섰다. 한편 민주당 예비후보들이 나경원 후보와의 가상대결에서 박원순 후보보다 경쟁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 민주당 박영선 예비후보와 나경원 의원과의 일대일 가상대결에서는 ‘나경원’ 43.3% 대 ‘박영선’ 36.8%로 나 의원이 앞섰다. 추미애 예비후보의 경우 그 격차가 더욱 벌어져 ‘나경원’ 48.1% 대 ‘추미애’ 31.8%로 나타났다. 이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