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인당 부채액 2008년 대비 136% 급증
유정복 의원, “지자체, 전시성 사업들 원점에서 재검토 필요”
안은영
| 2011-10-04 15:48:00
[시민일보] 서울시 1인당 부채가 지난 2008년 대비 136%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유정복(경기 김포) 의원은 4일 국정감사 보도자료를 통해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16개 광역자치단체 주민 1인당 총부채액 비교’ 자료를 확인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의 1인당 부채액은 지난 2008년 19만9000원에서 지난 해 47만1000원으로 136.7%가 증가했다.
유 의원은 “서울시의 경우 재정자립도와 재정력 지수가 전국에서 가장 좋은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주민 1인당 부채액이 급속히 늘고 있어 부채관리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재정건전성을 제대로 관리해나가지 않으면 지방정부도 언제든 파산할 수 있으며, 그 부담은 고스란히 주민들에게 넘어갈 것”이라며 “지자체장들의 선심성, 전시성 사업들을 원점에서 재검토하는 등 부채로 인한 위기에 대해 경각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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