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화대교 우회도로 굉장히 위험할 것"
염형철 위원장, “지난 해도 사망사고 발생해”
안은영
| 2011-10-05 11:49:00
[시민일보] 양화대교 잔여 아치공사를 위해 설치된 S자형 우회도로가 통행에 굉장히 위험하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염형철 한강운하백지화 서울행동 집행위원장은 5일 오전 YTN 라디오 <강지원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해도 한쪽을 허물고 ‘ㄷ’자로 돌렸는데 이미 사망사고가 발생해서 2명이 변을 당한 적이 있고, 큰 교통사고가 3~4건이 있었다”며 “이런 불편을 끼치면서까지 공사를 진행하는 것에 대해 상당히 우려스러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염 위원장은 “임시로 다리 옆에 붙여 또 다리를 만든 것이고, 한 쪽을 철거하는 동안 나머지 임시다리로 차가 돌아가게 만드는 것인데 굉장히 위험하다”며 “15m 정도 높이 되는 지점에서 갑자기 가교 쪽으로 돌아서 원래 다리로 돌아오다보니 하늘에서 보면 ‘S’자 내지는 ‘ㄷ’자 형태로 꺾여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통행속도가 30km로 제한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커브가 워낙 급격하기 때문에 30km라고 써져 있지만 그것도 쉽지 않다”며 “양화대교는 하루 14만대 정도 차가 지나가는 중요한 다리고, 출ㆍ퇴근 시간은 지금도 상당히 막히는 편이라 상당한 교통 불편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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