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아파트 한채 장만하려면
8년간 한푼 안쓰고 모아야 가능
관리자
| 2011-10-05 17:36:00
작년 2인이상 가구 평균소득 年 4358만원
아파트 평균값 3억6680만원… 강남은 8억
평균 소득으로 서울에서 아파트 한 채를 장만하려면 모은 돈을 모두 저축하더라도 8년 이상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소속 김기현 한나라당 의원이 밝힌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2인 이상 가구의 평균 소득은 연 4358만원인데 반해 서울 아파트의 평균가격은 3억6680만원에 달했다.
서울에서 아파트 한 채를 장만하는데 평균 소득을 모두 저축하더라도 8년이 소요되며 50%를 저축할 경우는 17년, 30%를 저축하면 28년이 필요한 셈이다.
특히 평균소득 가구가 서울 강남구의 평균 아파트(7억9122만원)를 구입하는 경우 한푼도 쓰지 않고 저축해도 18년이 소요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공시가격을 기준으로 한 올해 공동주택 평균가격은 서울이 2억9344만원으로 가장 비쌌으며 이어 ▲경기 1억7227만원 ▲인천 1억2203만원 ▲대전 1억1353만원 ▲부산 1억1048만원 ▲대구 1억346만원 ▲울산 1억139만원 순이었다.
반면 전남은 5500만원으로 가장 저렴했으며 이어 ▲강원 5858만원 ▲경북 6174만원 ▲제주 6424만원 ▲전북 6612만원 등의 순으로 가격이 낮았다.
/뉴시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