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풍은 현재 진행형이다”
김미현 소장, 박원순-나경원 지지층 결집...격차 한자리수로 줄어
안은영
| 2011-10-13 13: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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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 “안풍(안철수 바람)은 여전히 진행형이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동서리서치(DSR) 김미현 소장은 13일,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박원순 무소속 후보의 지지율이 높게 나타나고 있는 현상에 대해 이같이 해석했다. 김 소장은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 이날 PBC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에 출연, 초반 판세에 대해 “박원순 후보가 여전히 나경원 후보를 리드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많지만 두 후보간의 지지율 격차는 줄어들고 있는 양상”이라며 “격차가 초기에는 두자리 숫자였다면 지금은 한자리로 줄어든 것 같다”고 분석했다. 실제 지난 8일 한겨레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서울시 성인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 포인트)에 따르면, 단순지지도에서 박원순 후보는 48.8%, 나경원 후보는 42.8%로 두 후보간 격차는 6%p로 나타났다. 특히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 투표층에서는 박 후보 48.6%, 나 후보가47.6%로 양후보간의 격차는 1%P에 불과했다. 김 소장은 “이렇게 두 후보간의 지지율 격차가 줄어들고 있는 것은 양쪽 지지층이 결집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실제 한나라당 지지층의 78.2%가 나경원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 달전 조사때 63.2%보다 15%나 급상승한 것이다. 반면 민주당 지지자들도 88.0%가 박원순 후보를 지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역시 한달 전 81%와 비교해보면 약7% 상승한 셈이다. 그러나 무당파 유권자 층에서는 예상대로 박 후보의 지지율(62.5%)이 나 후보 지지율(22.7%)을 두배 이상 크게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헤럴드경제와 케이엠 조사연구소가 공동으로 지난 7일과 8일 서울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오차범위 ±3.1%포인트)결과, ‘서울시장 보궐선거 지지후보 선택 이유’에 관한 질문에 35.5%는 ‘안정적 시정 운영에 적합할 것 같아서’라고 응답했고, 이어 ‘인물’ 24.9%, ‘기성정치 심판’ 22.5% 순이었다. 김 소장은 “일반적으로 후보를 지지하는 주된 이유로 인물과 정당을 꼽는데, 이번조사에서 ‘정당’을 꼽은 응답자는 13.6%로 후보선택 기준에서 후순위로 밀렸다”며 “이는 지역주의가 견고하지 않은 서울 유권자의 성향과 현재의 정치권에 관한 불만이 작용한 것 같다”고 풀이했다. 또 김 소장은 이번 선거전이 정책선고보다 네거티브 선거로 진행되는 것에 대해 “이번 서울시장 선거구도는 ‘낡은 정치’ 대 ‘새로운 정치’의 대결이라고도 볼 수 있다”며 “새로운 정치는 기성 정당에 대한 불만과 SNS라는 신미디어를 바탕으로 부상한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네거티브 선거전은 정치불신만 더 쌓이게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김 소장은 “10월 26일 재보선 결과에 따라서 정치권의 지각변동도 예상해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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