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권, “朴, 신뢰의 정치인, 선거에 영향 있을 것”
“대구, 충북 친박 후보보다 한나라당 후보 지원할 것”
안은영
| 2011-10-13 15:02:00
[시민일보] 한나라당 김정권 사무총장이 서울시장을 비롯한 10.26 재보궐선거에서의 박근혜 전 대표의 선거지원 효과에 대해 “신뢰의 정치인이기 때문에 선거에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사무총장은 13일 오전 PBC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과의 인터뷰에서 “박 대표께서는 선거여왕이다, 이런 형태로 국민적 기대가 많이 있고 또 신뢰와 사랑을 많이 받고 있다. 무엇보다 신뢰의 정치인으로 국민들에게 각인이 돼 있다”며 “이런 분이 4년 만에 처음으로 이 선거에 나서게 된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부산 동구청장 선거에서 박근혜 전 대표와 문재인 이사장의 대리전이 예상된다는 관측에 대해서는 “서울시장 선거는 안철수 교수하고 대리전이다, 부산은 문재인 변호사하고 대리전이다, 이런 식으로 박 전 대표님에 대해 대결구도를 잡아보려고 하는 거 같은데 그것은 그렇게 됐으면 하는 사람들이 만들어낸 의도적인 가상구도에 불과하다”며 “전혀 의미를 둘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대구 서구청장 선거와 충북 충주시장 선거의 경우 친박연합, 미래연합에서 후보를 낸 것과 관련, 박 전 대표의 지원여부에 대해서는 “박 전 대표께서는 전력을 다해서 이번 선거를 지원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며 “당연히 한나라당 후보의 당선을 위해 최선을 다했을 것이고 한나라당 후보가 아니면서 박근혜 대표의 사진을 걸고 하는 것까지도 박 전 대표께서 불쾌하게 생각을 하고 지워달라고 요구까지 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서울시장 보궐선거 판세에 대해 “일부 신문에서는 나경원 후보가 추월했다는 보도도 있었지만 아직 저희들이 4~5%, 많계는 6~7% 정도 뒤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며 “지금 좁혀져가고 있는 상태는 나경원 후보가 두 번의 TV토론에서 박원순 후보의 불안한 답 보다는 오히려 나경원 후보가 안정감이 있다는 판단에 상승세에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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