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올들어 최대폭 ‘곤두박질’
관리자
| 2011-10-16 17:16:00
가을 이사철 마무리… 한주새 0.06% 떨어져 낙폭 0.03%p 확대
재건축 내림세 주도… 강동구 고덕주공7단지 최대 3000만원 뚝
서울 지역 아파트의 주간 매매가격 변동률이 올 들어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이사철도 마무
리 되가고 있어 비수기에 진입하면 당분간 약세를 면치 못할 것이란 전망이다.
14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서울 -0.06% ▲신도시 -0.01% ▲기타 수도권 -0.01% 등으로 조사됐다.
서울은 지난주보다 낙폭이 0.03%포인트 확대되며 주간 기준으로 올해 하락폭이 가장 컸다. 서울시의 정비예정구역 73개소 발표에도 불구하고 재거축 하락세는 여전했으며 일반 아파트도 가격이 하향 조정됐다.
지역별로는 강동구(-0.17%), 양천구(-0.16%), 송파구(-0.15%), 강남구(-0.09%), 구로구(-0.04%), 마포구(-0.03%), 강서구(-0.02%), 서초구(-0.02%) 등의 순으로 가격이 떨어졌다.
송파구에서는 잠실주공5단지, 가락시영이 1000만~2000만원 하락했으며 강남구는 개포주공1·3단지가 1000만~4500만원 정도 내렸다.
신도시는 가격 변동을 보인 단지가 많지는 않았지만 평촌(-0.02%), 산본(-0.02%), 분당(-0.01%), 중동(-0.01%)이 하락했다.
산본은 장미삼성 125㎡가 500만원 가량 내렸으며 평촌은 호계동 목련우성7단지 중대형이 거래 부진으로 1000만원 하락했다. 분당도 이매동 이매청구, 구미동 까치대우롯데선경 중대형이 250만~1000만원 가량 떨어졌다.
기타 수도권은 화성(0.04%), 평택(0.03%), 이천(0.03%), 오산(0.01%), 시흥(0.01%), 수원(0.01%) 등 기업체 기반의 주택수요가 많은 곳이 소폭 올랐지만 그외 지역은 거래도 뜸하고 가격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인천(-0.05%), 고양(-0.02%), 파주(-0.02%), 안산(-0.01%), 안양(-0.01%) 등이 하락했다. 인천은 송도더샵퍼스트월드 중대형이 거래가 잘 되지 않아 500만~5000만원 가량 떨어졌다. 고양도 풍동 숲속마을두산위브6단지 중대형이 500만원 정도 내렸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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