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내 '희망정치연대‘ 17일 창립
“당원 각자가 당 운영 실질적 주체돼야”
안은영
| 2011-10-17 12:17:00
[시민일보] 민주당 전직 지역위원장 등으로 구성된 희망정치연대가 17일 창립을 선언했다.
창립 회원 일동은 이날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을 통해 “민주당을 사랑하고 민주당과 함께 정치를 해온 우리 동지들은 저급한 정치풍토를 혁신해 희망과 감동의 정치를 국민과 함께 열어 가기 위해 ‘희망정치연대’를 창립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그동안 정치권은 여야를 막론하고 고비용의 부패정치구조로부터 자유롭지 못했으며, 소통과 양보를 통한 타협보다는 막가파식 극한대립으로 국론 분열을 획책해 국가발전의 걸림돌이 돼 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정통성과 정체성을 재확립하고 당 운영의 대대적인 쇄신에 앞장 설 것”이라며 “일부 지도부가 당 운영을 전횡해온 잘못된 관행을 깨트리고 당원 각자가 당 운영의 실질적 주체가 돼 ‘신뢰받는 민주당’을 만드는 데 모든 역량을 총 결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들은 이날 창립 선언 이후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의 여야간 네거티브 공방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던졌다.
이어 야권측에도 “무소속 후보로 선거전에 나섬으로써 담일화의 효과가 감소한 듯한 아쉬움이 있다”며 “선거 후라도 박원순 후보가 민주당에 입당할 것을 촉구한다. 범야권 지지자들의 결집을 위해 빠른 결단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