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식, “신용카드보다 직불카드 많이 써야”
“직불카드 수수료 1% 이하도 가능”
최민경
| 2011-10-20 11:38:00
[시민일보]카드수수료에 대한 논란이 갈수록 더해지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 정책위부의장인 김성식 의원이 대책 방안의 한 가지로 ‘직불카드 활성화’를 내놓았다.
김 의원은 20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계속해서 카드회사의 팔을 비트는 방식으로 수수료율을 낮출 수 있냐 하는 점에서도 어느 정도 한계에 오고 있다고 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신용카드를 사용하면 포인트를 주는데, 카드회사들이 경쟁을 하기 위해 과도한 포인트를 부여하고 있다. 포인트를 받는 시민의 입장에서는 포인트 올라간다고 좋아하실지 모르겠지만 그게 전부 수수료로 다 돌아가는 것”이라며 “이런 점을 감안해서 앞으로 직불카드 사용을 활성화하려면 직불카드에 대해서도 세금 공제를 받을 수 있도록 혜택도 줘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직불카드 수수료에 대해서는 “신용카드의 경우 수수료가 높은 것이고, 직불카드의 경우 체크카드와 현금IC카드가 조금씩 다르지만 전산처리 비용이 있는 거니까 아예 안 받을 수 없고 1% 이하로 맞출 수가 있을 것”이라며 “신용카드에 비해 훨씬 산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카드 수수료 인하 방안에 대해서는 “1차적으로 빠르면 연말에 매출 2억원 이하의 영세사업장에 대해 대형마트 수준으로 카드수수료를 낮추기로 정부에 압박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영세업자들이 요구하고 있는 수수료 1.5%p에 대해서는 “현재 대형마트가 1.6~1.8%p 수준이다. 카드회사에 압박을 가해서 하는 방식보다 영세사업장에 대해 협상력을 보완해 줘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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