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원일 의원, “총리실 자원외교는 박영준을 위한 사업”
“박 차장 퇴임이후 고위급 순방 한건도 없어” 지적
최민경
| 2011-10-24 14:33:00
[시민일보] 지난 2009년도부터 시작된 국무총리실 자원외교사업이 박영준 전 국무차장만을 위한 사업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정무위원회 유원일 의원은 24일 2012년도 국무총리실 예산심사에서 “2011년 예산에서 고위급 순방단 예산을 편성했음에도 2010년 8월 이후 고위급 순방실적이 한건도 없다”며 “2010년 8월은 박영준 국무차장이 그만둔 시기”라고 지적했다.
이날 유의원에 따르면, 국무총리실의 에너지협력외교 활동지원사업은 고위급 에너지협력외교 순방지원, 사전조사 및 후속조치 추진을 위한 실무대표단 파견을 수행하는 것을 목적으로 2009년도 추진된 사업이다.
하지만 시작 때부터 에너지 관련 주무부처인 지식경제부와 사업내용이 겹쳐 예산낭비라는 지적이 꾸준히 있어왔다.
특히 사업시행이후 집행실적을 보면, 2009년 68.4%, 2010년 68.1%, 2011년 9월까지 35.9%으로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2009년 사업시행이후 전체 집행실적 평균은 59.2%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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