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헌, “안철수, 대선 나올거면 정치 전면 나서라”
“대학교수 하고 있는 안철수, 정치인으로 전혀 검증 받지 않아”
안은영
| 2011-10-25 11:57:00
[시민일보] 한나라당 이성헌 의원이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박원순 범야권 후보측 지원에 나선 안철수 원장에 대해 “대선에 나올 의사 있으면 정치 전면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 선대위 공동총괄본부장인 이 의원은 25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안철수 교수도 만약 대선에 본인이 나올 의사가 있다면 지금 서울대학교, 국립대 대학원장으로 계시는데 그렇게 하지 말고 정치 전면에 나서서 하는 게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선거가 각각 진영에서 지원에 나선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와 안철수 원장의 대선 전초전이 아니냐는 일부 평가에 대해 “안철수 교수는 지금 기업인으로 있다가 대학교 교수를 하고 있는데 정치인으로서는 전혀 검증을 받지 않은 인물”이라며 “그 부분은 적절한 비유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그는 “박근혜 대표 같은 경우 이번에 전국단위의 선거를 지원하고 있지만 안철수 교수는 반짝 서울시장 선거에 나온 것”이라며 “(대선)전초전으로 보기에는 너무나 적절치 않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안철수 교수가 ‘원칙이 편법과 특권을 이기는 길이다’라고 말씀하시고, 또 ‘상식이 비상식을 이기는 길’이라고 하셨는데, 저는 그야말로 안철수 교수가 본인을 한 번 돌이켜봐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또 안 교수는 이명박 대통령 시절에 지금 보면 대통령의 가장 핵심측근인 미래기획위원회에서 지금까지 일을 해 왔다”며 “이런 분이 상식을 얘기하고 특권을 얘기한다고 하면 본인을 정확히 보면서 얘기하는 것이 필요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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