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국민과 한나라당에 사과하라”

서청원 전 대표, “남은 희망은 박근혜 뿐”

관리자

| 2011-10-30 12:57:00

서청원 전 미래희망연대 대표가 지난 29일 “이명박 대통령은 국민과 한나라당에 사죄하고 자신의 입장을 정리해야 한다”고 지적해 정치권에 큰 파장이 예상된다.

서청원 전 대표는 이날 경기도 양평 용문산에서 열린 <2011 청산회 가을산행>에서 “오늘날 정치가 실종되고 정당정치가 붕괴된 모든 책임은 오로지 이명박 대통령에게 있다”며 “이 대통령은 한나라당을 더 이상 망가뜨리지 말고 국민과 한나라당에 사죄한 뒤 자신의 입장을 확실하게 정리해야 한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이제 남은 희망은 박근혜 전 대표 뿐”이라며 “박 전 대표가 전면에 나서 당을 쇄신하고 총선승리를 위해 헌신해야 한다. 박 전 대표가 변하고 헌신해야 한나라당이 살아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20?30?40의 반란이라고 할 수 있는 10.26 서울시장 재보선 패배의 원인은 이명박 대통령의 실정 때문”이라며 “재보선 결과는 대한민국 젊은층이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을 응징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행사에는 서 전 대표를 비롯해 노철래 청산회 중앙회장(현 미래희망연대 원내대표), 정영희 의원? 윤상일 의원? 김혜성 의원(이상 미래희망연대) 등 서울?경기?경북?경남?전남?전북?충남?충북?제주 등 청산회 전국 지부회장 및 회원 6000여명(버스 150여대)이 참석해 성황을 이루었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최근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