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號 떴다

서울시 정무부시장에 김형주 前의원 내정, 정책자문기구 '희망서울기획위'도 곧 출범

최보람

| 2011-11-01 17:15:00

[시민일보] 서울시는 1일 “공석인 정무부시장에 참여정치실천연대, 아름다운재단 배분위원을 지낸 김형주(48세) 전 국회의원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대국회·시의회 및 언론·정당과의 업무를 협의·조정하며 시장을 보좌하는 직위로 시장이 임명하는 지방정무직(차관급)이다.

또 박원순 시장의 정무라인으로는 신설되는 정무수석비서관에 기동민(45세) 전 민주당 부대변인, 정책특보에는 서왕진(46세) 전 환경정의연구소장이 각각 내정되어, 신원조사 등 필요절차를 거쳐 박 시장이 금명간 임명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의 정책자문기구인 ‘희망서울기획위원회’도 조만간 출범할 예정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위원회의 구성은 박원순 후보 선거캠프에서 공약입안에 참여한 각계 전문가와 시의회 의원, 언론인, 시정개발연구원 위원, 비 캠프참여 인사 중 전문가 그룹 등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위원회 규모는 50명 내외로 예상된다.

위원회는 순수 자문기구이기 때문에 시 공무원은 참여대상에 포함되지 않고, 서울시는 정책파트너로서의 역할을 하게 된다.

위원회의 구체적 명단은 아직 확정된 바 없으며, 조만간 확정해 내주 중 위원회 운영과 관련된 구체적인 사항과 함께 발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별도 인수위가 없기 때문에 공약 수립에 참여했고, 박 시장의 철학과 정책방향을 가장 잘 아는 인사들이 위원회에 참여해 공약 사업에 대한 타당성, 예산 뒷받침 가능성 등을 검토해 현실적이고 타당한 집행플랜을 만드는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위원회는 정책방향과 플랜 수립을 일방적으로 하지 않고, 시민 의견을 구하고 이 과정에서 시민 아이디어도 반영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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