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은 의원, “어린이집 보육교사 처우개선 예산 증액해야”
안은영
| 2011-11-07 12:32:00
[시민일보] 내년부터 전국 어린이집 보육교사 처우가 조금씩 개선될 전망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박상은 의원은 7일 “현재 정부안(案)은 내년에 406억원의 예산을 책정해 전국의 보육교사 169,427명을 대상으로 월 5만원을 10개월간 지급하는 내용으로 되어 있다”며 “보육교사의 열악한 처우를 반영해 월 5만원의 정부안을 월 10만원으로 인상하도록 하고 관련 예산 406억원 증액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전국 어린이집 보육교사 처우개선은 지난 국정감사에서 문제제기가 된 이후 한나라당 정책위원회와 교감을 통해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된 사업으로, 박 의원은 지난 국정감사에서 전국 보육교사의 월평균 급여수준은 4인 가구 최저생계비 143만원 보다 작은 126만원 수준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국공립 시설이 평균 155만원인 반면, 가정보육시설은 월평균 급여가 101만원으로 매우 열악하다고 지적하고 대책마련을 촉구한 바 있다.
박 의원은 “특히 전국 보육시설 39,365개소 중 아파트 등에 설치된 어린이집이 20,396개소로 가정보육시설 의존도가 51.8%에 달하고 있으며, 일평균 10시간이 넘는 장시간 근무에도 불구하고 이들의 처우가 열악해 개선이 시급하다”며 “처우개선을 통해 보육교사들이 양질의 보육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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