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사 부도로 집값 하락” 100억대 소송
관리자
| 2011-11-16 14:37:00
광주 지역 한 아파트 입주민들이 시공사의 법정관리에 따른 아파트 브랜드 가치 하락과 오시공을 이유로 100억원대의 분양가 감액 소송을 제기해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분양가 감액 소송은 흔치 않은 일로 받아들여져 주택업계도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15일 광주지법 등에 따르면 광주 남구 봉선동 남양휴튼 2차 입주자 등 110명이 분양업무를 대행하고 있는 대한토지신탁을 상대로 102억460만원의 분양계약 감액신청 소송을 제기해 현재 심리가 진행 중이다.
입주자들은 지난해 4월 시공사인 남양건설이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2개월 가량 공사가 중단돼 당초 기대했던 브랜드 가치가 하락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이들은 모델하우스에 전시됐던 제품과 다른 저가의 조명기구가 설치되는 등 부실시공 의혹까지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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