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지원하는데 신경을 써야"

박근혜 전 대표, ‘청년과의 소통’ 행보

안은영

| 2011-11-21 14:26:00

[시민일보]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가 21일 청년과의 소통을 위한 캠퍼스 투어에 나섰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노원구 인덕대학교에서 학생들과 만나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내는데 창업만큼 효자 노릇하는 게 없다"며 "취업 지원도 중요하지만 창업을 지원하는 것도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고 밝혔다.

박 전 대표가 직접 청년 일자리 문제에 대해 챙기고 나선 것이다.

그는 또 "미국의 경우를 보면 창업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다"며 "지난 20년 동안 기존 기업보다 창업한지 5년이 안된 기업에서 일자리를 많이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경제도 이제 창업 경제로 가야한다고 생각한다"며 "스티브 잡스와 같은 인재들이 우리나라에도 많은데 제도적으로 충분한 뒷받침을 못해줘서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박 전 대표는 "대학생들이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앞으로 관심을 갖고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박 전 대표는 지난 16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1 소기업·소상공인 대회’에 참석, 기자들과 대화에서 “학생들을 만나 얘기도 들어보고 제 얘기도 하려고 한다”며 대학특강에 나설 뜻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박 전 대표의 대변인격인 이정현 의원은 “지방대 특강은 다음주 정도 있을 수 있다”며 “이를 시작으로 이달 말에서 12월 초 사이 활발한 활동을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특강형식과 관련, “안철수 원장의 청춘콘서트 형식은 아니다”며 “지난 재보선 지원 때처럼 무대 아래에서 박 대표가 직접 다가가 소통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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