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성, ‘인천아시안게임’ 정부 국고지원 강력 촉구
“평창동계올림픽만 언급, 인천 홀대를 의미하는 것”
최민경
| 2011-11-27 12:46:00
[시민일보]한나라당 이윤성 의원이 2014년 개최되는 인천아시안게임에 대한 국고지원을 김황식 국무총리에게 강하게 촉구했다.
인천 남동구를 지역구로 두고 있는 이 의원은 지난 25일 정부종합청사 총리공관에서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은 전세계 인구의 3분의2를 차지하는 40억 아시아인의 축제인데, 대통령이나 총리께서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말씀만 하신다. 이는 인천 홀대를 의미하는 것”이라고 인천아시안게임 주경기장 국고지원에 미온적인 정부를 비판하면서 정부의 국고지원을 재차 요구하고 나섰다.
이 의원은 “평창동계올림픽 유치가 확정되자 정부가 경기장은 물론 제2영동고속도로, 서울~강릉간 KTX(고속전철)를 비롯해 각종 숙박 및 편의시설을 책임지겠다고 밝혀 아시안 게임 주경기장 국고지원을 한 푼도 받지 못하고 있는 인천시민들의 실망이 더욱 크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황식 총리는 “2014년 아시안게임을 원만히 치르기 위해 국비를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보겠다”고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국제대회지원법대로 주경기장 건설비 4900억원의 30%인 1470억원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면서 1차적으로 450억~500억원만이라도 편성해 달라는 조정안을 내놓기도 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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