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일, 서울대 교수직 사임…창당작업 박차

안은영

| 2011-11-28 14:14:00

[시민일보] '대통합 중도신당'(가칭) 창당을 주도하고 있는 박세일 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이 28일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직을 사임함에 따라 신당창당 작업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한반도선진화재단은 이날 “박 이사장이 오늘 오전 9시30분 서울대 오연천 총장과 면담에서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박 이사장은 '학교를 떠나면서 동료 교수님들과 제자들에게 드리는 글'을 통해 "정치지도자들은 지역과 이념을 볼모로 양당제에 안주해 내부 권력투쟁에만 몰두하고 있다"며 "나라의 안위가 크게 걱정이다. 특히 앞으로 1~5년이 걱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 2~3년 교육과 연구에 전념할 상황이 아니라는 위기감으로 고민해 왔다"며 "오늘 저는 평생 연구한 것과 제자들에게 가르치던 것을 사회 속에서 구현하고 실천하며 나라를 구하기 위해 의병을 찾는 심정으로 떠난다"고 덧붙였다.

사실상 대중도신당 창당을 위해 사직한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이다.

한편 '대(大)중도통합신당' 창당 계획을 밝힌 박 이사장은 장기표 녹색사민당 대표 등과 함께 27일 부산을 시작으로 전국 각지를 돌며 릴레이 창당 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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