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대선직행 가능성 있다”
안일원-윤여준, “안철수 결심에 달려”
안은영
| 2011-12-05 11: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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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 안철수 서울대 교수가 최근 ‘제3의 신당창당’과 내년 총선에서 강남권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혔지만, 여전히 안철수 대권 도전 가능성은 열려있다.
알일원 리서치뷰 대표는 5일 “(안철수 교수는)대선으로 직행할 수도 있다”며 “충분히 그런 정도의 지지율이나 국민적 기대감은 이미 상당히 구축이 되어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도 이날 “(안철수 교수가)내년 겨울 대통령 선거 나간다, 안 나간다는 말은 안 한 거 아니냐”며 출마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안일원 대표= 안일원 <리서치 뷰> 대표는 이날 PBC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에 출연, “11월 말에 보도된 여론조사 결과들을 보면 안철수 신당이 30%대 중반을 기록하는 것으로 나왔었다. 한나라당을 거의 두 자리 수 격차로 앞서는 것으로 나왔는데 동아일보 조사를 보면 안철수 신당이 36.2%, 한나라당 23.4%. 시사인의 11월 24일의 조사를 보면 안철수 신당 35.7%, 한나라당 27.3%. 최근 논란이 됐던 특임장관실에서 한 조사는 부산 지역의 안철수 신당이 무려 한나라당을 두 배 이상 앞서는 것으로 나왔다”며 “기성 정치권에 대한 불신이 매우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한나라당은 최근 디소스 파문도 그렇지만 쇄신은커녕 오히려 정부의 거수기 역할을 맡아서 4년 연속 날치기 처리를 해오고, 거기에 정부여당에 대한 민심이반까지 누적되면서 거의 최악의 상황에 몰려있는 것 같고, 제1야당인 민주당도 정부여당의 일반적인 국정운영을 견제하지도 못하면서 국민들이 볼 때는 허구헌날 주도권 싸움만 하고, 최근에 수도 서울에 제1야당이 후보도 내지 못하는 그런 상황에서 스스로 고립을 자처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안철수 교수의 지지율에 대해 “10월 초에 첫 번째 조사를 했을 때는 안 교수가 박근혜 전 대표를 한 5%정도 앞서는 것으로 나왔었는데, 11월 20일 조사에서는 양자 대결에서 무려 13.2%, 그러니까 사회환원을 발표한 직후 조사에서 두 자리 수 격차로 박 전 대표를 앞서는 것으로 나오고 있다”며 “지금 추세로 보면 안 교수가 대선 불출마를 선언하기 전까지는 파죽지세 양상이 계속 유지되지 않을까, 이렇게 전망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안 교수의 향후 행보와 관련, “대선으로 직행할 수도 있다”며 “충분히 그런 정도의 지지율이나 국민적 기대감은 이미 상당히 구축이 되어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안 교수 본인이 대권에 직행을 하려면 최근 박원순 후보의 사례를 되돌아 봐야될 것”이라며 “시민 후보로서 참신한 이미지를 가지고 50%대의 막강한 지지율로 출발을 했지만 그런 기대감이 실망감으로 이어지면서 급격하게 추락을 했다. 더군다나 대선 후보 정도라면 국가 지도자로서의 리더십이나 도덕성, 사생활, 각종 국정 철학이나 사회적 의제에 대한 정책 대안들에대해서 치밀한 검증을 거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이미 상당기간 유지되어 오던 박근혜 대세론을 일거에 극복한 상태이기 때문에 안 교수에게 특별한 악재가 없는 한 이 지지율에 큰 변동이 없을 것”이라며 “만약에 출마한다면 안 교수가 결단하기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안 교수가 서울시장 선거에서 박원순 후보에게 양보했던 것처럼, 대선에서 야권 후보에게 양보할 가능성과 효과에 대해 “내년 대선에서 어느 정당이 집권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하느냐는 집권 정당 선호도 조사 결과를 보면 거의 두 자리 수 이상 벌어져 있다. 야권으로 정권이 교체 되어야 된다. 그래서 안 교수가 중립을 지킨다고 하더라도 누가 나가도 박 전 대표가 안심할 수 없는 그런 구도”라고 말했다. 박근혜 전 대표의 지지율에 대해서는 “박 전 대표는 7, 8월 보수층 결집현상이 일어날 때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던 것 같다”며 “현재 문재인 이사장이나 손학규 민주당 대표하고의 가상 대결에서는 문 이사장은 10% 초반대, 손 대표에 비해서는 한 10% 후반대 앞서고 있으나 안 교수가 등장하면서 박 전 대표가 안 교수와의 일대일 가상대결에서는 약 13%정도 밀리고 있는 형국”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야권이 분열하면 공멸”이라며 “야권이 꽤 진통은 겪겠지만 작년 최소한 지방선거와 같은 단일화, 연대는 이루어 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내년 4월 총선에서의 안철수 역할에 대해 “총선 전에 자기가 서울대와 약속한 부분들을 팽개치고 정치권에 전념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역시 총선 이후, 결국 총선 결과에 따라서 내년 대선 판도가 일차적으로 다시 한 번 정립되는 시점이 올 것이기 때문에 그 시점에서 안 교수가 결단을 해도 늦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윤여준 전 장관= 윤영준 전 환경부 장관은 이날 YTN <강지원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 안철수 교수가 내년 총선 불출마 입장과 함께 신당 창당을 공식 부인한 것에 대해 “청춘 콘서트를 진행할 때 안교수가 저한테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자기는 어떤 중요한 결정을 내릴 때, 그것이 성공할 것이냐 말 것이냐 하는 것보다는 이것이 사회적으로 의미가 있는 일이냐, 내가 잘 할 수 있는 일이냐, 이 두 가지를 따져보고 결정한다고 했다”며 “그렇게 미뤄보면 이번에 3당 창당이나 총선 출마는 사회적으로 의미가 없다고 판단했거나 본인이 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고 판단한 것이다. 또 내년 겨울 대통령 선거 나간다, 안 나간다는 말은 안 한 거 아니냐. 그럼 아직도 내년 대통령 출마에 대해서는 사회적으로 의미가 있는 일인지 자기가 잘 할 수 있는 일인지 아직 판단을 못한 일이라는 뜻”이라고 해석했다. 그는 대통령의 자질과 관련, “국가 지도자를 충동구매하면 안 된다. 한국 정치가 극단적으로 싸우고 하니까 국민들이 혐오했다. 그런데 싸우는 곳에서 멀리 있는 것이 참신성이 있지 않느냐. 국민은 그런 참신성을 높이 사고 싶은 생각이 든다. 그런데 참신성에는 함정이 있을 수 있다”며 “참신성만이 대통령으로서의 자질 전부가 아니니까 검증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유력한 대선 주자인 박근혜 전 대표에 대해서는 "청사진 없이 어떻게 국가지도자가 되느냐. 당연히 청사진을 보여줘야 한다"며 “누구라도 국가 운영을 책임지는 대통령 후보정도면 청사진이 있어야 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그는 보수 진영의 박세일 이사장의 신당 창당 움직임에 대해 “평소에 우국충정이 많은 분이라서 나라 걱정을 한 끝에 그런 결정을 했다고 보는데,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며 “안철수 교수가 무서운 잠재력을 가진 상태로 지금 제 3의 지대에 빠져 있기 때문에 다른 세력이나 사람을 가지고 제 3의 세력으로 힘을 모으는 게 쉽지 않다. 창당 자체는 가능하겠지만 그게 많은 국민들의 관심을 끌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절하했다. 다만 그는 박 이사장의 신당이 보수분열이라는 시각에 대해 “박 교수가 보수를 분열시킬 목적으로 당을 만드는 것은 아닐 것”이라며 “지금은 보수의 분열보다 더 생각할 것이 보수 진보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흔히 중도라고 생각하는 그 유권자의 수가 많다. 그 유권자를 흡인하지 못한다는 것을 걱정해야 한다”고 일축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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