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 “디도스 공격, 북한공산단이 하는 짓”
“특검은 당장 아니지만 국정조사는 필요하다”
최민경
| 2011-12-07 15:03:00
[시민일보]자유선진당 이회창 전 대표가 한나라당 최구식 의원실 비서의 중앙선관위 ‘디도스 공격’에 대해 “북한 공산당이 하는 짓”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 전 대표는 7일 오전 PBC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과의 인터뷰에서 “지금 사이버테러, 디도스 공격하는 건 북한이 하는 짓인데 국가 기관에 대해 여당에 있는 사람이 이런 짓을 했다는 것은 공산당 같은 짓을 한 것”이라며 “이건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고 절대로 묵과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배후 의혹에 대해서는 “실제로 어느 정도 배후가 있느냐 하는 부분을 많이 의심도 하고 문제제기하고 있는데, 막 그럴 일은 없으리라고 생각하지만 만에 하나 한나라당이 거기에 관련됐다고 하면 이건 정당해산감”이라며 “국가의 기본 구조와 국가기관에 대한 사이버테러니까 막 그렇게까지는 아닐 거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실제로 이러한 일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은, 또 일어났다는 것은 여당인 한나라당이 아주 자신을 완전히 해치고 스스로 돌아보는 중대한 자기반성이 필요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그는 민주당의 국정조사 또는 특검 실시 주장에 대해서는 “특검은 지금 당장은 할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국정조사는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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