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택시, 소액카드결제 수수료 지원"
박준희 위원장, "개인택시사업자도 단말기 통신비 지원"
이나래
| 2011-12-26 16:09:00
[시민일보]서울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박준희 위원장(민주당, 관악1)은 26일 “내년부터 카드결제단말기 통신비 지원을 개인택시사업자에게 까지 확대하고, 6,000원이하 소액카드결제시 카드결제수수료를 지원하여 택시사업자의 부담을 경감하고 택시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이용편의를 증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박 위원장에 따르면, 서울시는 택시카드결제단말기 통신비 지원을 위해 당초 74억원을 편성하였으나 서울시의회 예결특위가 내년도 예산안을 심사하는 과정에서 당초보다 28억원을 증액시켜 102억원으로 의결했고, 택시 소액결제 카드수수료 지원의 경우에도 당초 35억원이 편성되었으나 15억원을 증액시킨 50억원으로 의결했다.
현재 서울시에 운행중인 택시 72,299대중 카드 단말기가 설치된 택시는 70,422대에 이르고 있으며, 이중 관리비는 법인택시와 개인택사업자에 대해 구분 없이 매월 최대 1만원을 지원하고 있었으나, 카드결제단말기에 대한 통신비(월5,000원)는 법인택시(22,795대)에 한해 지원됐다. 이에 따라 서울시 택시운행에 중추를 담당하고 있는 개인택시사업자(49,504대)에 대한 영업부담은 물론, 법인택시사업자와의 형평성 문제도 제기되고 있었다.
박 위원장은 “당초 서울시가 관련예산으로 제출한 74억원에 28억원을 증액한 102억원을 내년도 예산으로 확정하여 재정적 지원 방안을 마련함으로써 내년도부터는 모든 택시사업자에 대하여 카드결제에 따른 관리비와 통신비가 지급됨에 따라 카드결제로 인한 운영수지 부담도 경감하고, 택시요금에 대한 카드결제도 보다 활성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택시업계에 대한 지원확대는 서울시 대중교통체계에서 택시운송이 차지하고 있는 중요성에 대하여 서울시의회가 충분한 이해와 논의를 통하여 결정된 것”이라며 “택시요금 카드결제 활성화는 물론 서울시민의 이용편의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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