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원우 의원, "디도스 사건, 홍준표 대표 비서 출신 개입 계속 드러나"

“홍준표 수행비서 출신 권 모씨도 검찰 조사 받은 것으로”

진용준

| 2011-12-29 11:35:00

[시민일보] 민주통합당 백원우 의원이 검찰의 선관위 홈페이지 디도스 공격에 대한 수사와 관련, “홍준표 대표의 비서 출신들이 (이번 사건에)광범위하게 개입돼 있다는 정황들이 계속 드러나고 있다”고 밝혔다.


민주통합당 사이버테러 진상조사위원장인 백 의원은 29일 오전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홍준표 전 대표의 수행비서 출신인 권 모 청와대 경호처 직원도 최근 조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경찰에 계속 확인을 했는데 경찰에서 확인을 해주고 있지 않은 것으로 봐서는 조사 받은 사실이 확인됐고, 어디서 조사 받았는지 확인은 못했는데 경찰은 아닌 것으로 확인 됐기 때문에 검찰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저희가 추정하고 있는 것은 한나라당의 홍준표 대표, 최구식 의원이 홍준표 대표의 계보원으로 소문이 나있다. 그러니까 최구식 의원의 공천을 홍준표 대표가 줬다는 얘기도 있었다”며 “최구식 의원이 이 일의 주도자인 것처럼 비춰지고 있지만 그 이면에는 홍준표 대표의 비서 출신들이 광범위하게 개입돼 있다는 정황들이 계속 드러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권 모씨에 대해 “홍준표 대표 수행비서 출신으로 역시 운동을 했고, 지금은 청와대 경호처로 가있다고 한다”며 ‘연결고리가 있다는 주장인가’라는 질문에 “통화한 기록들이 나온 것 같다”고 답변했다.


그는 KMDC 이영수 회장이 이번 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의심을 받는 비서들 출신과 연관이 있다는 주장에 대해 “이영수씨가 태권도를 했는데 태권도를 하면 후배들이라고 추정돼지는데 박 행정관도 한국체육대학에서 태권도를 전공했다. 그리고 박희태 의원실의 김 비서도 역시 운동을 했고 공 비서도 진주에서 경호무술을 한다”며 “대부분 수행비서들의 젊은 비서들을 한나라당 의원들에게 많이 소개해줬고, 젊은 비서들의 일종의 대부 역할을 해온 것이라는 제언들이 여권의 관계자들로부터 있었다”고 밝혔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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