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쇄신 멈추는 일은 결코 없을 것"

정몽준 이재오 홍준표 김문수 ‘반박연대’ 전전긍긍

관리자

| 2012-01-09 12: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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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9일 고승덕 의원이 폭로한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과 관련, "이런 일로 발목 잡혀서 (한나라당)쇄신 이 멈추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강력한 쇄신의지를 밝혔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 "사과할 일 있으면 사과하고 책임질 일 있으면 책임질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박 위원장은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사건에 이어 돈봉투 의혹까지 제기돼 다시 한 번 국민들께 실망을 안겨드리고 있다"며 "이번 사건과 관련, 구태정치 그리고 과거 잘못된 정치 관행과의 단절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국민 앞에 한 점 의혹 없이 철저히 밝힐 것"이라며 "앞으로도 과거의 잘못된 부분이 나오더라도 다 털고 가겠다"고 단호한 입장을 나타냈다.

또 박 위원장은 "비대위원장 맡긴 이유도 구태정치를 청산하고 당을 쇄신하라는 책임과 의무를 준 것"이라며 "재창당 뛰어넘는 쇄신을 통해 국민의 신뢰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당이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새롭게 거듭나기 위해 깨끗한 인재 영입하고, 피부에 와닿는 정책쇄신을 통해 국민의 삶을 챙기는 일에 매진할 것"이라며 "다시 한 번 마음을 가다듬고 당과 정치의 쇄신이 꼭 성공할 수 있도록 마음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이 이명박 정권 초기인 2008년 친이계 중심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박근혜 비대위원장이 과거 정치세력과의 완전한 단절을 천명함에 따라 친이계의 집단반발이 예상된다.

실제 비대위가 ‘부패정당’ 이미지를 벗기 위해 특단의 대책을 강구중인 것으로 알려지자 전날 정몽준 홍준표 김문수 등 이른바 ‘반박 연대’ 인사들이 모여 대책을 모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오 전 특임장관은 이들과 뜻을 같이 하기로 했으나, 여론을 의식해 전날 모임에는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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