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병원] 겨울철 반갑지 않은 단골손님 '고관절골절'

이정준 원장

박규태

| 2012-01-10 15: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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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침습수술과 무중력보행재활로 탈구 예방
기온이 뚝 떨어져 연일 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눈이라도 오고나면 곳곳이 빙판길이라 나이 지긋한 어르신들은 바깥 외출도 엄두가 안 나기 일쑤다. 겨울철 반갑지 않은 단골손님, 바로 낙상사고가 빈번하기 때문이다.
요즘 얼어붙은 빙판길에 나섰다 넘어져 고관절 골절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늘고 있다. 특히 노화나 골다공증으로 뼈가 약해진 노인들은 가벼운 충격에도 고관절 골절이 발생하기 쉬워 더 조심해야 한다.
넘어지면 처음엔 대부분 단순 염좌라고 여겨 파스나 찜질만으로 시간을 보내는데 골절인 경우 이런 자가치료가 상태를 더욱 악화시키기도 한다. 고관절 골절은 그 자체보다 합병증으로 추후 더 위험해져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또 고관절 수술이 증가하면서 수술 후 탈구 등으로 인한 재수술 환자도 함께 늘어 탈구 예방에도 주의해야 한다.
▶‘최소침습 수술’로 고관절 탈구 예방
고관절의 골절이 심한 경우엔 부러진 뼈를 단단히 고정하는 수술을 하거나 망가진 관절을 인공관절물로 대체하는 고관절 인공관절수술이 필요하다. 이때 고관절 수술 성공 여부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이 바로 탈구의 가능성을 최소화하는 것이다.
과거에는 의사의 육안에 의존해 절개부위가 컸고 비구컵의 방향을 잘못 잡는 경우가 있어 수술 후에도 통증이 발생하거나 고관절 움직임이 원활하지 못한 한계가 있었다. 그러나 현재 바로병원에서는 인공관절이 들어갈 피부를7~8cm정도로 최소 절개해 근육과 인대의 손상을 줄이고 그 공간을 통해 인공관절을 삽입한다.
때문에 출혈량이 줄어 회복이 빨라졌을뿐 아니라 탈구율을 현격히 감소시켜 재수술에 대한 빈도도 낮췄다. 이처럼 최소침습 수술로 탈구를 예방하고 재수술 빈도를 낮추는 것과 동시에 수술 후 관리도 중요하다.
관리를 잘 못할 경우 ‘수술 후 통증 증후군’이나 ‘습관성 탈구’ 등으로 고생하게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따라서 재활치료를 잘 받아야 한다. 고관절 수술 후 전문병원에서의 충분한 재활운동이 재수술을 막는 기본이 된다.
▶ ‘무중력보행 재활운동’으로 수술 후까지 관리
바로병원은 수술 전부터 재활치료와 운동과정에 대한 사전교육은 물론 수술 후에도 병원 내 스포츠재활 클리닉에서 전문트레이너의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회복을 앞당긴다. 특히 무중력 보행운동 G-Trainer를 도입하여 스포츠재활시스템에 적용되는 최첨단 재활방법을 일반 환자들에게 적용한다. G-Trainer는 기존에 물 속에서 하던 관절 회복 운동을 무중력 상태에서 할 수 있도록 만든 기구로 관절이 중력의 영향을 전혀 받지 않아 무릎 통증과 압력 없이 근력을 기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 겨울철 고관절 골절을 예방하는 안전수칙
이처럼 사고를 당해 고관절 골절이 생겼을 때는 정확한 진단에 따라 수술과 재활 등 빨리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하지만 겨울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예방이다. 특히 하체 근력이나 평형감각이 현저히 떨어지는 노인들은 더욱 주의해야 한다.
그늘진 곳은 눈이 잘 녹지 않거나 바닥이 얼어 있는 경우가 많으니 볕이 잘 드는 곳으로 다니는 게 안전하다. 외출 시에는 굽이 낮고 편한 신발이나 미끄럼 방지용 신발을 신어야 한다. 접이식 지팡이를 가방에 챙겨다니는 것도 좋다. 손을 호주머니 속에 넣거나 뒷짐을 지고 웅크린 채 걷는 자세는 몸의 균형을 잡기 어려워 넘어지기 쉬우므로 삼가해야 한다.
장갑을 착용하며 골밀도가 낮은 고령의 노인인 경우 엉덩이 보호대를 착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가급적이면 겨울엔 무리한 등산이나 과격한 스포츠는 피하고 하체 근력 유지를 위해 평소 런닝머신이나 자전거타기, 스트레칭 같은 실내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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