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올해 서울시 도시안전분야 예산 약 1조 6000억원 중 상당한 사업예산이 상반기 중 조기에 풀릴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의회 건설위원회 강감창 위원장(한나라당, 송파4)은 11일 “최근 기획재정부가 올해 3대 리스크로 유럽재정위기, 원자재가 불안, 국내 양대 선거 등을 ‘복합위험’으로 규정하고, ‘복합위험’을 극복하기 위한 해법으로 올해 집행관리대상 사업비(275조원)의 60%인 165조원을 상반기에 집행하기로 한 만큼 서울시도 정부 정책에 적극 부응할 필요가 있다”면서 “조기집행이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잖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강 위원장은 전날 도시안전실을 비롯한 소관 실국 간부들과 가진 신년인사회에서도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올 해 각 실국에 배정된 사업예산을 가급적 상반기 중에 조기집행 할 수 있도록 조속히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날 건설위원들도 예산조기집행을 위한 절차에 있어서도 집행절차를 최대한 간소화하여 예산이 가능한 신속히 투입될 수 있도록 할 것과 조기집행을 위해 각 자치구 및 서울시 산하 기관의 조기집행 추진실태 점검을 수시로 하여 실적우수기관에 대해서는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도시안전실 등 건설위원회 소관 실국 간부들은 예산조기집행 계획을 서둘러 마련하여 시행할 것을 약속하면서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는데 적극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올해 서울시 도시안전분야 예산은 총 1조 6,447억원으로 지난해 보다 3,933억원이 증가되었으며 대표적인 사업 분야로는 도시안전관리 강화, 도로 인프라 확충, 도로 최적 유지관리, 물순환형 도시 조성, 청정하천, 친수도시조성 등이 있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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