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위 흔들기 언행 자제하라”
박근혜 ‘보수삭제’ 노...‘재창당’ 노
박규태
| 2012-01-12 15: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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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 한나라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은 12일 당 정강정책 중에서 ‘보수’라는 표현을 삭제하는 문제가 비대위에서 논의되고 있는 것에 대해 제동을 걸었다.
박 비대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물론 당이 추구해야 될 핵심가치가 시대 변화에 맞게 다시 다듬는 것은 필요하다”면서도 “하지만 지금은 정책쇄신작업이 진행되는 와중이어서 ‘보수’와 관련한 논쟁이 계속 벌어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또 그는 당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재창당’ 요구에 대해서도 “이 문제는 비대위가 출범하기 전에 의총을 통해서 ‘재창당을 뛰어넘는 수준의 쇄신’이라는 합의를 이미 했다”고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박 위원장은 “한나라당이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는 벼랑 끝에 서있었다. 그런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비대위가 출범을 하게 된 것이다. 그것이 (비대위가)출범하게 된 이유였다. 그런데 지금 당 쇄신과 관련하여 재창당 논의가 다시 등장하고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이어 “사실 국민들은 재창당이냐 아니냐 하는 외형적인 변화가 아니라, 실질적으로 쇄신의 어떤 내용이 담겨있는가, 또 그것을 어떻게 실천하느냐, 이것을 보고 한나라당의 변화를 평가하실 것”이라면서 “내용이 변하지 않은 상황에서 간판만 바꾸었다는 것, 이것은 국민들이 더 용납하기 어려울 것이라 생각한다. 앞으로 우리는 항상 벼랑 끝에 서있다는 절박한 마음으로, 오직 국민 눈높이에서 철저하게 쇄신하고 그것을 실천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박 위원장은 “쇄신이 진행되고 있는 이 시점에서 쇄신 자체를 가로막는 언행이라든가, 또 비대위를 흔드는 이런 언행은 자제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력 경고했다. 이어 “그런 시각 차이가 좁혀지지 않는다면 앞으로도 계속해서 우리에게 불필요한 분열과 갈등, 또 혼란만 생길 뿐”이라며 “그래서 앞으로 우리 비대위가 쇄신에 성공하고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모두가 서로 돕고 힘을 모아 주셨으면 한다. 우리에게 그렇게 여유 시간이 많이 있지 않다는 것을 항상 염두에 두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박 위원장은 “비대위가 출범한 지 15일밖에 되지 않았지만, 앞으로의 여러 가지 정치일정이라든가 이런 것이 상당히 촉박하기 때문에 정치쇄신분과위에서는 특히 다음 주 월요일까지 공천기준에 대해서 결과를 내주셨으면 한다”며 “그 안이 제출되고 난 후에 당에서는 의총을 열어서 여러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겠다. 그 시간까지 감안한다면 월요일에 제출이 되고 의견수렴과정을 거치고 해서, 설이 되기 전에 과정을 모두 마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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