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아파트도 억… 억…

1억이상 200만가구 돌파… 4년새 1.5배↑

관리자

| 2012-01-26 15:53:00

지방 1억원 이상 아파트가 처음으로 200만 가구를 넘어섰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가 26일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 아파트를 분석한 결과 총 286만8945가구 중 1억원 이상 아파트는 214만9868가구로 조사됐다.


부산을 비롯한 지방 전역에서 매매가격이 올라 1억원 이상 가구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1억 이상 아파트는 3~4년 전만 해도 전체의 절반인 52~55% 수준이었다.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2008~2010년 1억원 이상 아파트는 140만~160만 가구에 머물렀으나 지난해 증가세가 본격화하면서 184만가구로 20만 가구 늘었다. 올해는 30만 가구가 증가해 214만 가구로 조사됐다. 이는 4년 전(2008년)보다 1.5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지역별로는 부산이 44만7461가구로 가장 많았고 대구 31만2177가구, 경남 27만6597가구, 대전 20만6730가구 순으로 나타났다.


박정욱 부동산써브 연구원은 “지방 분양시장 훈풍과 최근 몇 년간 신규 공급량이 적었던 탓에 집값이 올라 올해 70%를 넘는 등 1억원 이상 아파트 비중이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개발호재가 풍부한 세종시 및 기업·혁신도시에 지방 분양시장 열기가 맞물려 실수요와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어 당분간 지방 부동산 시장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최근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