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근, “민주당 원내인사들, 공심위 활동 조심히 해야”

“후보 압축과정에서 자질 좋은 분 의도적 제외는 너무 눈에 띄는 일”

진용준

| 2012-02-06 14:19:00

[시민일보] 민주통합당 문성근 최고위원이 당 공천심사위원회 활동과 관련, “민주당 원내인사들 스스로 조심하지 않으면 총선 전략 자체를 무시하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문 최고위원은 6일 오전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시민통합당 출신들의 기반이 취약한데 과연 개혁적 인사들이 많이 나오겠냐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예비후보자가 여러 명인데 결국은 두 명 이상, 가급적 두 명으로 압축을 한다”며 “그 두 명으로 압축되면 두 분을 놓고 선택하는 건 시민인데, 압축과정에서 아주 자질이 좋은 분을 의도적으로 제외한다는 건 너무 눈에 띄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에 공심위에 시민통합당측 인사가 빠진 부분에 대해서는 “그동안 오랫동안 시민사회 활동을 했기 때문에 머릿속에 인식이 그분들은 당 외부인사라고 착각을 하신 측면이 좀 있었던 것”이라며 “저만 (당 지도부에)들어갔기 때문에 통합이 이뤄졌지만 저 하나니까 일종에 최고위원 전체 N분의1로 느끼셨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별히 민주당 원내인사 분들께서 공심위원 되신 분들은 특별히 그 마음을 가다듬어야 할 것”이라며 “공천권을 국민께 100% 드린 제도, 모바일 투표를 도입한 방법 이런 것으로 쇄신이 일정 정도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국민경선을 하기 때문에 정파간 나눈다든지 등등 과거의 문제들은 없어졌다는 게 시민들께서 훨씬 직접 공천혁신을 이뤄주실 수 있는 제도가 마련됐다는 것”이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최근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