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종, 19대 총선 출마 공식 선언
“초선 때 순수함, 중진의 정치적 노하우로 최선 다할 것”
진용준
| 2012-02-09 16:52:00
[시민일보] 새누리당 홍문종 전 의원이 9일 이번 19대 총선에서 자신의 지역구인 경기 의정부을 지역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홍 전 의원은 이날 경기도 의정부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두 번씩이나 국회로 보내주신 의정부 시민과 세 번의 도당위원장 연임을 허락하며 무한신뢰를 주셨던 당원 동지여러분께 신중치 못한 처사로 상처를 드린 점 사과드린다”고 사죄의 뜻을 밝히면서 “초선 때의 순수함으로, 중진의원의 진중한 정치적 노하우로 의정부 지역 발전과 주민 삶의 질 고양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정부의 무관심으로 의정부의 주변 여건이 척박해지는데도 지역 정치인들은 그저 수수방관이 최선인양 무기력하고 무책임한 모습이었다”며 “더 이상 한수이북의 중심, 통일 거점도시를 운운하기조차 부끄러운 지경이 된 게 사실”이라고 털어놨다.
그는 자신이 속한 새누리당에 대해서도 “아전인수격 시각인지 모르지만 국회의원, 시장, 시의회 의장까지 모두 야당에 내 준 의정부에서의 새누리당 현실은 야당 아닌 야당으로 살면서 쇠퇴를 거듭하는 참담 그 자체”라며 “모든 현상을 손 놓고 바라봐야만 하는 저의 처지가 너무 안타깝고 시민으로서 분노도 일었다”고 말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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