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섭 “한명숙 대표, 한의 정치하면 안 된다”
이영란 기자
| 2012-02-20 11: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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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 이만섭 전 국회의장은 20일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가 한의 정치를 안 했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이 전 의장은 이날 PBC 라디오 <열린세상,오늘>에 출연, 한 대표가 최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폐기를 주장하고, 서울 핵안보 정상 회의와 원전 건설, 제주 해군기지 등에 대해서도 반대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해 “지금 이 나라 정치가, 이 나라 선거 양상이, 여야의 감정싸움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이 전 의장은 한명숙 대표가 지난 주 기자회견을 통해 이명박 대통령에 대해 내각 총 사퇴를 요구한 것에 대해 “대통령은 임기가 보장이 되어있으니까 물러가라는 말은 못하고 '내각 총 사퇴해라', 이렇게 이야기를 한 것 같은데 논리적으로 비약이다, 선뜻 무슨 말인지 이해가 안 된다”며 “총선을 앞두고 중립내각을 구성하기 위해서 내각을 총 사퇴 하라면 그건 논리적으로 맞다. 그러나 갑자기 정치 잘못하는 내각 물러가라니, (대통령중심제에서)대통령 책임이지 내각에 책임이 있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그는 “한의 정치, 원수의 정치, 이런 식으로 안 나가는 게 좋겠다”고 피력했다. 그는 한미 FTA 문제 등에 대해서도 “자기들이 만들어 놓은 한미 FTA를 이제 와서 폐기하자는 것은 한 걸음 더 지나치게 나간 것 같고, 또 핵안보정상회담 같은 것은 요새 일본의 원자력 발전소 안전 문제도 있는데 무조건 반대한다는 건 납득이 가지 않는다. 야당의 전략으로써도 이건 서투른 짓이다. FTA폐기, 핵안보 반대한다고 해서 국민들이 그걸 지지하느냐”고 나무랐다. 그는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에게도 쓴소리를 했다. 이 전 의장은 “물론 FTA 문제에 대해서 야당을 비난한건 잘 했다. 또 중국이 우리 탈북자들 북한에 다시 송환하는데 중국 후진타오 주석에 편지를 보낸 건 아주 잘 한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자기 페이스를 지켜야지 갑자기 복지 경쟁을 하고 있으면 어떻게 하느냐”고 지적했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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