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방송사 낙하산 인사 배제 개정안 발의
“18대 처리 쉽지 않아 비대위 쇄신안으로 당론화 해야”
전용혁 기자
| 2012-02-20 12:42:00
[시민일보] 새누리당 남경필 의원이 방송사의 낙하산 인사를 배제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발의하고 당론 채택 및 총선 공약화를 당 비대위에 촉구했다.
남 의원은 지난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은 내용의 ‘방송법’ 개정안과 ‘방송통신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마련해 비대위에 제출했고, 쇄신모임 의원들과 함께 법안을 발의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개정안은 정당에 가입한 뒤 탈당하고 3년이 지나지 않은 자, 대선 후보의 선거대책기구에서 활동하고 3년이 지나지 않은 자, 정부기관ㆍ공기업 및 공공기관의 임원으로 퇴임한 후 3년이 지나지 않은 자는 한국방송공사, 방송문화진흥회법에서 규정한 방송문화진흥회가 최다출자자인 방송사업자, 보도에 관한 전문편성을 행하는 방송채널사용사업자의 임원이 될 수 없도록 한다.
방송통신위원장 역시 같은 결격사유에 해당하는 자는 임명할 수 없도록 제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개정안에 규정한 결격사유에 해당하는 자는 MBC, KBS, YTN 등의 공영성을 띤 방송사의 임원이나 방송통신위원장이 될 수 없게 되는 것이다.
그러면서 그는 “18대 의사일정이 마무리 단계이기 때문에 개정안의 처리가 쉽지 않지만, 비대위에서 쇄신안으로 당론화 한 뒤 총선공약으로 채택하면 총선직후 열리는 4월 국회 레임덕세션에서 통과가 가능 할 것”이라며 당 비대위에 총선 공약화를 요구하고 나섰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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