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미분양 2만8961가구… 1만가구 ‘악성’
1월 전국 미분양 6만7786가구로 2021가구 감소
온라인뉴스팀
| 2012-02-22 15:06:00
[서울·경기 1080가구 늘고 지방 3101가구 줄어]
국토해양부는 1월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7786가구로 전월(6만9807가구) 대비 2021가구 줄어 지난해 10월 이후 3개월만에 감소했다고 22일 밝혔다.
지역별로 수도권 미분양은 전월대비 1080가구 증가한 2만8961가구로 집계됐다. 서울과 경기 지역에서 신규 미분양이 발생한 탓이다.
반면 지방은 일부 지역의 신규 미분양에도 불구, 기존 미분양이 꾸준히 감소하면서 전월대비 3101가구 감소한 3만8825가구로 조사됐다.
지역별 미분양 주택을 살펴보면 수도권에서는 ▲경기 2만3539가구 ▲인천 3532가구 ▲서울 1890가구 순으로 나타났다.
지방은 ▲대구 7477가구 ▲충남 7159가구 ▲경남 5888가구 ▲부산 3909가구 ▲경북 3508가구 ▲울산 3363가구 ▲강원 2318가구 ▲전남 1436가구 ▲대전 1400가구 ▲충북 1077가구 ▲광주 865가구 ▲전북 354가구 ▲제주 71가구 순으로 집계됐다.
규모별로는 적체가 심각한 85㎡초과 중대형이 4만46가구로 전월대비 240가구 줄었으며, 85㎡ 이하 중소형도 2만7740가구로 1781가구 감소했다.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후 미분양은 수도권 1만326가구, 지방 2만1413가구 등 총 3만881가구로 전월대비 858가구 증가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전세수요의 매매수요 전환에 따른 주택거래 증가, 분양가 할인 등 업계 자구노력 등으로 기존 미분양이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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