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새 아파트 10채중 1채 ‘웃돈 1억이상’

판교 1만1813가구로 최다… 15억원 오른 곳도

온라인뉴스팀

| 2012-02-23 17:30:00

[서울 7548가구·경기 6630가구·인천 1328가구]



부동산이 불황기라고 해도 1억 이상 프리미엄이 붙은 아파트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 즐겨찾기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2009년 1월 1일부터 2011년 12월31일 사이 입주(3년)한 수도권 새아파트 24만6597가구의 프리미엄을 조사한 결과 이 중 2만8442가구(11.5%)에서 분양가 대비 1억원 이상 프리미엄이 붙은 것으로 나타났다.


1억원 이상 프리미엄이 붙은 아파트는 신도시가 1만2936가구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서울시 7548가구, 경기도 6630가구, 인천시 1328가구다.


시·구별로는 판교신도시가 1만1813가구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광명시 3769가구, 서초구 2093가구, 용인시 1335가구, 인천 연수구 1328가구 순이었다.


새아파트 중 프리미엄이 가장 많이 붙은 아파트는 판교신도시 백현동 백현마을1단지 332㎡다. 분양가는 22억2625만원. 매매가는 현재 37억5000만원을 호가해 프리미엄은 15억2375만원이다.


이어 판교신도시 삼평동 봇들마을9단지 227㎡는 분양가가 12억9530만원이었으나 현재 매매가는 22억5000만원으로 12억9530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었다.


이들 단지의 경우 신분당선 판교역과 중심상업지가 가깝고, 혁신학교로 인기가 높은 보평초등을 비롯 보평중, 보평고 등 학군이 잘 갖춰져 있어 프리미엄이 높게 형성됐다.


서울에서는 중구 회현동1가에 위치한 리더스뷰남산 302㎡가 가장 많은 프리미엄이 붙었다. 분양가는 29억9000만원, 현재 매매가는 41억원으로 11억1000만원이 프리미엄이다.


리더스뷰남산은 서울지하철 4호선 도보 1분 거리의 초역세권 주상복합. 302㎡는 남산 조망권을 확보하고 있을 뿐 아니라 개인정원까지 갖춘 펜트하우스여서 더 높은 프리미엄이 붙은 것으로 분석된다.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 238㎡는 23억4300만원에 분양됐고 현재 매매가 31억5000만원으로 8억700만원의 프리미엄이다. 지난 2009년 입주 후 서초구의 랜드마크로 당당하게 자리매김한 래미안퍼스티지는 서울지하철 3·7·9호선 트리플 역세권에 명문학군, 풍부한 편의시설이 어우러져 높은 프리미엄이 형성돼 있다.


한편, 프리미엄의 금액대별로는 10억원 이상 45가구, 5억원 이상~10억원 미만 4102가구, 3억 이상~5억원 미만이 9199가구, 1억원 이상~3억원 미만이 1만5096가구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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