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고 김근태 전 열린우리당 의장의 미망인인 인재근 민주통합당 서울 도봉갑 후보가 “4년 전 (김근태 전 의장의)패배는 야권연대를 못한 것이 큰 요인”이라며 이번 총선을 앞두고 ‘야권연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인 후보는 27일 오전 BBS 라디오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출마 지역에 통합진보당 이백만 후보(전 청와대 홍보수석)과의 후보 단일화 여부를 묻는 질문에 “꼭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근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의 야권연대 협상이 결렬 분위기로 흐르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끝까지 하실 것”이라며 “중앙에서 협상하는 대로 다 잘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18대 선거에서 김근태 전 의장이 새누리당 신지호 의원에게 패배한 것에 대해 “당시 야권연대가 가장 중요한 데 그것을 못 했고, 서울지역에 뉴타운 바람이 불어 선거내내 분위기가 굉장히 좋았는데, 3일 전부터 뉴타운 바람이 불었다”며 “야권연대 실패하고 뉴타운 때문에 패배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향후 활동과 관련, “두 번의 선거가 있는데, 총선에서도 반드시 승리해야겠지만 더 중요하는 것은 12월에 있는 대선”이라며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하고 그 밑거름으로 대선에서 승리해서 그동안 후퇴한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남북관계가 경색 돼 있는데, 남북이 소통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