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계 + DJ계 신당’ 무산
DJ계 “없던 일로 하자”...“민주당 회복이 목적”
이영란 기자
| 2012-03-05 11: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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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 YS(김영삼)계가 추진하던 ‘YS계 + DJ계 신당’이 DJ(김대중)계의 반대로 무산됐다.
최근 민주통합당을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DJ계 한광옥 전 새천년민주당 대표는 지난 4일 YS계 김덕룡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을 만나 ‘신당 추진은 없었던 일로 하자’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 전 대표와 함께 ‘민주동우회’를 추진하고 있는 이훈평 전 의원은 5일 <시민일보>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 사후 동교동계와 상도동계의 화해 무드가 조성되면서 신당 추진 움직임이 있었던 건 사실이지만 이후 YS ‘독설’로 유야무야 되고 말았다”며 “최근 여야 공천 기류에 변화가 생기면서 DR(김덕룡)으로부터 다시 비슷한 제안을 받았지만 우리는 ‘민주당을 정상 회복하는 것’이라는 뜻을 전했고, 없던 일이 됐다”고 밝혔다.
앞서 민추협 출신의 한광옥 전 대표는 "공천 과정에서 친노 세력은 '개혁공천'이라는 미명 아래 당권 장악을 위한 패권주의에 빠져 진정한 정권 교체를 갈망하는 국민의 시대적 요구를 외면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하면서 김덕규 전 국회부의장, 이훈평 전 의원 등 DJ계 중진들과 함께 '민주동우회'라는 이름의 무소속 연대 결성 방안을 논의해 왔다.
이에 따라 정치권 일각에서는 김덕룡 전 의원과 함께 정운찬 전 국무총리, 인명진 갈릴리교회 목사, 박세일 국민생각 대표 등 여권 성향의 인사들이 이들과 함께 신당을 만들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 바 있다.
하지만 이날 DJ계 중진들이 분명하게 독자 행보의사를 밝힘에 따라 ‘YS계 + DJ계 신당’은 사실상 물 건너갔다는 관측이다.
실제 이훈평 전 의원은 “지금 현재 민주통합당 공천은 뻐꾸기가 남의 둥지에 알을 까놓은 짓을 하고 있는 형국”이라며 “우리가 민주동우회를 만드는 것은 이런 민주당을 바로잡고 유권자들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목적이지, 낙수들을 끌어 모아 당을 만드는 행태에는 관심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그 결과 호남권 DJ계 중진 현역 의원 6명이 공천에서 탈락한 것으로 알려져 DJ계의 반발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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