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이정희 ‘야권연대’ 회동
김찬규
| 2012-03-05 16:38:00
[시민일보] 민주통합당 신경민 대변인은 5일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와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가 내일(6일) 대표 야권연대를 위한 회담을 갖는다”고 밝혔다.
신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을 통해 “1차 야권연대 협상 결렬이후 계속 교감은 갖고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협상의 큰 줄기에 대해 그는 “‘10+10안’이며 구체적인 숫자는 말할 수 없다”며 “내일 오전 양 대표가 만나서 이견을 좁히고 합의하면 바로 사인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특히 신 대변인은 영남권 공천 문제와 관련, “부산, 울산, 경남은 독자적으로 로컬 진행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민주당 경선지역이나 단수 후보들에게 야권연대 합의시를 위해 '양해각서'를 통보했고 받을 것”이라며 “거론되고 있는 지역(노코멘트)의 후보들은 이미 이 사안에 대해 알고 있고, 어떤 지역이 야권연대 지역이 될지 가변적이기 때문에 전부 받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강 의원은 수십억 원대 교비 횡령 혐의로 1심에서 징역 3년6개월을 선고받고 수감됐다가 2심에서 집행유예로 풀려났고, 현재 후속 재판을 남겨놓고 있다. 이 같은 전력으로 인해 당내에서는 강 의원에 대한 공천 배제 주장이 나오는가하면, 통합진보당 측에서는 홍희덕 의원 쪽으로 야권단일화가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찬규 기자 ckim@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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