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지지율, 40%대 회복
민주당 지지율 또 하락...양당 격차 7.3%p로 크게 벌어져
이영란 기자
| 2012-03-12 14:48:00
[시민일보]새누리당의 지지율이 1년만에 40%대를 회복했다.
12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의 3월 둘째주 주간 정례조사 결과에 따르면, 새누리당이 1주일 전에 비해 4.0%p 오른 40.3%를 기록, 작년 3월 둘째주에 40.2%를 기록한 이래, 정확히 1년만에 40%대를 기록했다.
반면 민주통합당은 3.6%p 하락한 32.7%를 기록,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하면서 새누리당과의 격차가 7.3%p까지 벌어졌다.
이어서 통합진보당은 4.8%(▼1.3%p)를 기록했고, 자유선진당은 2.3%(▲0.6%p)를 기록했다.
대선 다자구도에서는 박근혜 위원장이 8주 연속 상승하면서 34.9%(▲1.8%p)를 기록, 19.0%(▼1.5%p)를 기록한 문재인 이사장, 17.3%(▲0.8%p)를 기록한 안철수 원장과의 격차를 더 벌린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김문수 지사와 이회창 전 대표가 3.5%를 각각 기록했고, 손학규 전 대표가 3.3%, 정동영 의원이 2.6%, 정몽준 전 대표와 유시민 대표가 각각 2.5%, 정운찬 전 총리가 2.0%, 박세일 대표가 1.3%로 뒤를 이었다.
대선 양자구도에서도 박근혜 위원장이 문재인 이사장에게는 9.6%p 격차로 크게 앞서가기 시작했고, 안철수 원장은 오차범위 내로 따라 붙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 위원장은 문 이사장과의 양자대결에서 49.2%(▲2.8%p)를 기록, 39.6%(▼3.8%p)를 기록한 문 이사장을 9.6%p까지 벌리면서 지난주보다 후보 격차가 더 벌어졌고, 안 원장과의 가상대결에서는 박 위원장이 44.6%(▲1.2%p), 안 원장이 46.3%(▼1.6%p)를 기록, 후보간 격차가 1.7%p로 오차범위내로 좁혀졌다.
한편 리얼미터 측은 “지난주말 민주통합당은 통합진보당과의 선거연대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된 반면, 새누리당은 공천 탈락자들의 탈당 사태가 이어져, 양당의 지지율 격차는 다시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주간조사는 중앙일보-JTBC와 공동으로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75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휴대전화 20%, 유선전화 8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1.6%p였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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