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 “탈당 후보 복당 문제, 당이 고민할 사안”
“경선 불복은 민주주의 대원칙 부정, 당사자가 고민할 문제 아냐”
전용혁 기자
| 2012-03-26 12:35:00
[시민일보] 민주통합당 김현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이 이번 공천 과정 결과에 불만을 품고 탈당,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일부 후보들에 대해 “경선에 불복했다는 것은 민주주의의 대원칙을 부정한 것”이라며 “복당 문제는 당사자가 아닌 당이 고민할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26일 오전 PBC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서울 관악을 지역에서 경선 결과에 불복하며 탈당한 김희철 후보의 당선 후 복당 여부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그는 “몇 군데에서 탈락하신 분들이 무소속으로 출마하고 계시는데, 복당의 문제를 언급하시는 건 성급하다고 보고, 전반적으로 야권 단일후보의 승리를 위해 당이 최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방침”이라며 “당사자가 복당을 하겠다, 안 하겠다의 문제가 아니고 당이 선거가 끝나고 그 문제에 대해 고민할 사안”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그러면서 다른 공천 탈락자들에 대해 “공천 과정에서 속상하고 반발하는 후보가 있었지만 당 지도부에서 그 분들을 설득하고 당을 위해 기여해 달라는 입장을 전달하고 있다. 최고위원회에서도 반발하신 분들의 역할과 임무에 대해 당 대표에게 전권을 위임하는 것으로 의결을 했다”며 “선대위 기구에 그 분들을 잘 모시고 역할을 맞게 해드려 같이 야권 단일후보의 승리를 위해 함께 활동하는 것으로 정리가 되고 있다. 더 큰 반발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의석수 전망에 대해서는 “비례대표를 제외한 지역구에서만 106석이 가능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여소야대가 가능할 것으로 보는가’라는 질문에 “전체적으로는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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