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예비신랑 턱시도 맞춤형 정장형 스타일은?

진용준

| 2012-04-01 18:04:00

결혼이라는 단어를 떠올리면 가장 먼저 생각되는 단어가 웨딩드레스다.
결혼식날 예비신랑이 입은 턱시도나 정장이 조연이라면 예비신부가 입은 웨딩드레스가 주인공이기 때문이다.
결국 그만큼 웨딩사진촬영일과 결혼식 당일 신부가 의례 주인공으로 손꼽히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최근 예비 부부들 사이에 이러한 현상에도 다소 변화가 생겨 예비신랑의 턱시도와 맞춤형 정장에 관심이 늘고 있다.
결혼식 당일날 예비신부가 입은 웨딩드레스가 제일 중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주목 받는 신부의 웨딩드레스의 아름다움에 신랑의 멋스러움과 남자다움이 더 한다면 인생에 있어 단 한번 있는 결혼식의 의미를 더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결혼식 신랑을 돋보이게 하는 올해 턱시도나 맞춤형 정장형 스타일은 어떤 것이 있을까?
유명 맞춤정장업체인 봄파니에 장준영 대표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웨딩샵에서 신부들이 맞춤형 드레스를 입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비해 실제로 예비신랑의 턱시도는 기성복 턱시도를 체형에 따라 줄이거나 늘이는 경우가 많았다.
또한 결혼식을 준비하다보면 예비신랑은 결혼에 앞서 양복을 준비하기 마련인데 이때도 최근들어 기성복 보다는 맞춤형 정장 스타일이 인기를 얻고 있다.
20~30대의 체형이 점차 서구형이 되어감에 따라서 팔과 다리의 길이가 각자 다르고 젊은층들은 몸에 딱 들어맞는 피트형 스타일을 원하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 봄시즌 예비신랑에게 인기 있는 턱시도 스타일은 신부의 옆에서 든든한 보디가드 역할과 남성의 멋진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기존 테일러드 수트의 스타일이 기본이다.
최근 변형된 턱시도 스타일도 인기를 얻고 있으며, 원 칼라가 아닌 더블 칼라 턱시도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더블 칼라 중에서도 실크 새틴으로 감싸서 은은한 실크의 광택의 느낌이 턱시도를 더욱 고급스럽게 보이게 하는 스타일이도 제격이다.


최근 실속형 예비부부들은 턱시도 대신 결혼식 당일날 맞춤형 정장을 입는 경우도 많이 늘었다.
결혼식의 최소한 예의를 지키면서 자신들의 멋을 한껏 발휘하겠다는 의도일 것이다.
봄파니에 장준영 대표는 "최근에는 결혼이 늦거나 자신들만의 특별한 예식을 위해서 주례를 모시지 않고 사회자만을 초청해서 결혼식을 올리는 신세대 커플들도 점차 많아지고 있는게 특징"이라고 말했다.
진용준 기자jyi@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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