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 총선 최종 투표율 54.2%

방송3사 출구조사결과, 새누리-민주 선두다툼 치열

이영란 기자

| 2012-04-11 19:04:00

[시민일보] 4.11 총선최종 투표율은 예상치보다 다소 낮은 54.2%로 집계됐다.

이번 총선은 야권의 이명박 정권 심판론과 여당의 거대 야당 견제론이 맞서면서 어느 때보다 유권자들의 관심이 높은 선거지만 궂은 날씨로 인해 11일 오전 집계에서는 역대 최저치였던 18대 총선 때보다도 투표율이 낮았다.

그러다 전국에 산발적으로 내리던 비가 대부분 그치면서 오전 11시부터 18대 총선 투표율을 앞지르기 시작하더니 오후 들어서 투표율이 급상승세를 타면서 한때 ‘이러다 투표율이 60%에 육박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오후 3시부터 상승세가 주춤하더니 결국 최종 투표율은 54.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53.2%, 부산광역시 54.1%, 대구광역시 50.1%, 인천광역시 50.5%, 광주광역시 51.6%, 대전광역시 51.9%, 울산광역시 55.3% 경기도 51.2%, 강원도 55.2%, 충청북도 54.6%, 충청남도 52.2%, 전라북도 52.7%, 전라남도 56.9%, 경상북도 56.0%, 경상남도 56.9% 제주특별자치도 54.5%, 세종특별자치시 55.1%로 각각 나타났다.

한편 KBS, MBC, SBS 등 방송3사가 11일 총선 출구조사 결과 새누리당이 131~147석, 민주통합당은 131~147석으로 동일하고 통합진보당 12~18석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SBS는 새누리당 126∼151석, 민주통합당 128∼150석으로 보도했고, MBC는 새누리 130∼153석, 민주 128∼148석으로 새누리당 우세로 보도했다.

이번 출구조사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5시까지의 출구조사 결과만 발표한 것으로, 오후 5~6시 사이의 투표 결과는 반영되지 않은 것이어서 최종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여야 모두 승리를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출구조사를 실행한 방송사공동예측조사위원회(KEP)는 이번 출구조사 예상 오차한계를 ±2.2%~±5.1%포인트 정도로 보고 있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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