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철, “‘안철수 영입’, 정치는 여러 가지 가능성 있어”
“안철수, 이념적으로 어느 쪽이라고 얘기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야”
유은영
| 2012-04-17 11:47:00
[시민일보] 새누리당 황영철 대변인이 최근 대선 출마설로 관심을 받고 있는 안철수 교수의 영입 문제와 관련, “정치라는 것은 여러 가지 가능성과 변화가 있다”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황 대변인은 17일 오전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저희들이 특별하게 안철수 교수의 정치적 행보에 대해 거론할만큼 구체적인 입장이 나온 것도 아니기 때문에 당에서 공식적인 입장을 밝힌 바는 없다”고 말하면서도 “(영입문제에 대해서는)여러 가지 의견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안철수 교수께서는 이념적으로 특별하게 어느 쪽이라고 얘기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 안철수 교수 영입론을 주장하시는 분들도 (당내에)있을 수 있다”며 “앞으로 여러 가지 상황 속에서 중요한 것은 우리 새누리당이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정권을 창출해 국정을 책임 있게 운영해 가기 위한 여러 가지 방안들에 대한 고민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다음 달 중순 예정된 전당대회와 관련해서는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기준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18대 마지막 임시국회 개회 문제에 대해서는 “24일 여는 것으로 가닥은 잡힌 것 같은데 어떤 안건을 처리할지에 대해서는 여야간 협의가 있어야 할 것”이라며 “당장 의원처리제도 개선법 같은 경우 처리하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져서 이번 달 국회에서 통과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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