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래, '송해 빅쇼' 전국투어 참여...'송씨네4형제' 둘째로 출연

진용준

| 2012-05-02 18:20:00

개그맨 김학래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오는 6일 울산을 시작으로 전국투어로 진행되는 '송해 빅쇼' 콘서트에 참여한다.
김학래는 '송씨네4형제' 이야기를 소재한 코믹 코너의 송씨네 둘째다. 첫째는 이용식, 셋째가 엄용수 막내가 송해다.
이 코너는 처음에 삼형제가 먼저 나와 "얘, 막내는 왜 이렇게 안나오냐! 키가 작아 다리가 짧아서 오는데 시간이 걸리나?"로 시작하며 관객들의 배꼽을 뽑아낸다.
제일 대선배인 송해씨가 막내로 등장하기 때문에 설정부터 유쾌한 웃음이 예상되며 중간 중간 대본과 함께 4명의 개그맨의 애드립이 빛을 발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김학래는 "송해야 너는 밥은 먹고 다니냐! 매일 굶다 보니 얼굴이 마르다 못해 얼굴이 부었구나!"며 송해의 얼굴을 만지고 우는 표정을 하는 상황이 연출된다.
옛 악극공연을 그대로 담은 이번 공연은 개그맨 김학래, 이용식, 엄용수씨 외에도 인기 트로트 가수들과 연기자들이 대거 참여한다.
이와 관련해 김학래는 "오랜시간 송해 선배님과 함께 해왔는데 매번 함께 하는 악극공연을 하면서 송해 선배님의 열정에 다시 한번 놀라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송해 빅쇼에 참여하면서 대선배를 막내치급하며 연기를 하니 속이 시원할때가 있다"며 "그래도 공연이 끝나면 죄송한 마음도 있고, 옛 코메디시절 이야기를 하며 차이나린찐에 모여 회포를 푼다"고 말했다.
진용준 기자jyi@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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