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쌍용차 해고 노동자 복직 추진

‘쌍용자동차대책특별위원회’ 구성, 본격 활동 들어가

전용혁 기자

| 2012-05-09 14:25:00

[시민일보] 민주통합당이 지난 2009년 쌍용자동차 정리해고 사태와 관련, 노동자들의 복직을 위해 9일 ‘쌍용자동차대책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민주통합당에 따르면 특위는 쌍용차 정리해고 및 매각과 그 이후의 과정에 대해 학계, 법조계, 시민사회단체 등과 함께 진상조사를 실시하며, 그 과정에서 부당한 사실이 드러날 경우 정리해고 노동자들에 대한 명예회복과 22명의 자살에 대한 사회적 배상을 위해 노력한다.

이석행 민주노총 전 위원장이 특위 위원장으로 선임됐고, 간사는 이학영 당선자, 김재윤 의원, 김상희 의원, 우원식 의원과 김경협, 이원욱, 전순옥, 은수미, 한정애, 장하나 당선자 등이 위원으로 위촉됐다.

이들은 “지난 2009년 8월 경찰병력의 무력진압으로 파업이 마무리된 후 노동자들은 항복문서나 다름없는 노사합의서를 체결했으나 쌍용자동차는 아직 그 합의마저도 지키지 않고 있다는 것”이라며 “아직도 많은 노동자들과 가족들이 당시 폭력진압의 후유증인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고 있어 앞으로 사망자가 얼마나 더 생길지 알 수 없다는 사실은 매우 심각하다”고 강조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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