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프라이머리 도입안하면 마이너스”
심재철 최고위원, “2002년 대세론에 큰 코 다쳤다”
유은영
| 2012-05-21 10:51:00
"2002년 대세론에 큰 코 다친 거 벌써 다 잊었나?"
심재철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2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를 실시하지 않을 경우, 대통령선거에서 마이너스가 된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과 비박계 주자들 간의 지지율이 40%대 1% 정도로 너무 많이 차이가 난다’는 지적에 “지지율이 차이가 난다 하더라도 경쟁 과정 자체를 생략해 버리면 더더욱 왜소해져버릴 가능성이 크다”고 반박했다.
이어 그는 “그런 점에서 오픈프라이머리를 도입하는 것을 신중하게 검토를 해야 된다”며 “오픈프라이머리 방식을 도입하게 되면 많은 국민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하게 되고 그래서 흥행은 될 수가 있다”고 주장했다.
심 최고위원은 친박계에서 “지금 같은 경선룰을 만든 게 친이계 아니냐, 그런데 이제 와서 자기들이 불리하니까 룰을 변경하려고 하는 게 말이 되느냐”하고 비판하는 것에 대해 “누가 만들었느냐, 그것을 따지는 것은 별 의미는 없다”고 일축했다.
다만 그는 “저희들은 8월 21일 하기로 돼 있고 민주당은 현재로서는 10월쯤에 할 것처럼 얘기를 하고 있어서 그 날짜의 차이를 어떤 식으로 조정 할지 그 부분은 좀 더 검토를 해 봐야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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